스페인은 지금 이스터 홀리데이 기간이다! 물론 재작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나름 이스터 홀리데이들을 보내는듯하다. 지금 여기 지로나도 사람이 엄청나다. 벌써 코로나 사태 이래로 맞는 두 번째 이스터다. 토르네 가족도 이스터엔 항상 갈리시아 별장에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2년 연속 코로나가 망쳤다. 쨋든 매일 집에만 있는 생활을 한지 벌써 6개월 차에 접어들어 나도 심심하다 못해 우울할 때가 많았는데, 토르가 지로나로 여행가 자고 해 냉큼 왔다. 우선 금요일,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들떠서 일이 힘든지도 모르고 했다. 게다가 거기다 날씨도 너무 좋아, 발코니에서 공부하다 일하다.. 토르랑 일광욕하고 (썬크림까지 바르고 태운 토르 씨.. 못 말려요) 나도 빨리 바닷가 가서 태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