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월요일 대망의 월요일..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치과 가는 날이다. 한국에서 치료받던 양쪽 어금니가 다시 말썽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치과 예약을 잡았다. 치과는 언제나 너무 가기 싫은 곳.. 토르 부모님께서 토르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치과라며 이곳을 추천해주셨다. 가족 모두가 아직도 이 치과를 다니고 있다니 그냥 믿고 따라갔다. Sabadell Nord라는 곳으로 바르셀로나 외곽에 있어 기차 타고 약 50 분 정도를 달려 도착했다. 기차비가 왕복 거의 8유로였다. 토르랑 둘이 하니까 16유로 정도가 교통비로 훅 빠졌다. 비싸다 비싸.. 역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야 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요즘 스페인 날씨 정말 미친듯) 정말 오돌돌도덜덜 떨면서 걸었다. 아침에 옷 단디 입으라고.. 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