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6(일)
토요일 새벽 4시에 면접보고 난 후, 잠도 제대로 못자서 완전 좀비였다.
그리고 저녁쯤 조금 살아났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오늘부터의 세계>
코로나사태를 중심으로 세계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보는 책이다.
이거 읽고 등골이 서늘해졌다. 더 나아가, 정말 이런 시대에 우리가 아기를 낳는게 맞나(?)라는 얘기를 토르와 했다.
휴... 지구를 막대한 댓가지 뭐, 인간이 이세상 최고의 죄인이다. 정말
이것이 토르의 축구보는 방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시간에 하는 축구경기 한번에 보기
결국 바르셀로나는 ...아디오스 👋🏻...
그리고 저녁에 여자축구경기, FC첼시 VS FC바르셀로나를 봤다
첼시에 우리나라 지소연 선수가 뛰고있어 봤는데... 은근 재밌었다.
하지만 0-4로 바르셀로나가 완승.. 토르한테 여자가 더잘하네^^^^^^^^^라고 했음(불난집에 부채질ㅋ)
2021. 5. 17 (월)
학원쌤이 시험본다고 한 월요일.
쌤이 연습해보라고 주신 예비시험지 풀어봤는데 너무 쉬워서.. 편안한 마음으로 갔다.
그냥 쪽지시험정도로 예상했지 뭐야...?
쌤이 시험 시작전에, 이거 다푼 사람은 바로 집에가도되~ 하길래 엥?그럼 오늘 엄청일찍끝나겠네!??! 하고 시험지 받았는데 시험지만 10페이지.... 라이팅,리딩, 문법까지 고루고루 있었다.
완전 배신당한 너낌..ㅎㅎ....
시험은 꼬박 2시간이 걸렸다. 우리반애들중 그 누구도 먼저 나간사람은 없었다 🙄.... 모두 다 2시간 내내 풀고 다같이 나옴ㅋㅋㅋㅋㅋ공부 평소에 안하던 애들도 같이 제출하고 나왔다..(?) 공부는 안해도 시험엔 진심인편?ㅋㅋ
그리고 난 일하러 스타벅스에 왔다.
매번 가던 카탈루냐 스타벅스를 갈까..아님 다른 스타벅스를 찾아볼까 하다가 도전해본곳인데 넓찍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단골 예정 😁..!
새로나온 리유저블 아이스콜드컵인데 너무 알록달록하니 귀엽다.
토르가 선물해준 스타벅스컵 깨트렸는데 엉엉 😞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 .. 🥲
요즘 바르셀로나 날씨 너무너무 좋다.
스벅 바로 옆 쇼핑몰에 잠깐 들렀다.
아가들이 뛰어다니면 저 바닥에 뿅뿅뿅하고 하트가 올라오는데 귀여워 죽갔녜...
2021. 5.18(화)
애드센스 또 탈락
도대체 뭘 해야 합격할까,,.. 의지 떨어짐.. 짜증나서 하기 싫어진다 -_-...ㅗ
2021. 5. 19(수)
학원끝나고 집에와서 잠깐 일한 후에 토르랑 병원에 갔다.
오늘은 코 엑스레이 찍는 날...
100주년이라고 곳곳에 이런 풍선들이 있었다.
내가 자꾸 잡아서 장난치니까 토르가 창피하다고 하지말라함 ㅎ...칫
여기는 신기하게 엑스레이찍고 이런 카드를 닥터한테 가져가면 닥터가 웹사이트에서 내 엑스레이를 열어서 본다.
결과는 코가 너무 깨끗하다고 했다. 내 증상은 아무래도 폐쪽이나 알러지 정밀 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ㅠㅠ.... 오늘 고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래가 너무 껴서 답답해 죽겠는데..
병원에서 나와 맛있는거 먹으러 출발!
원래 토르가 찾아온 <김치마마>라는 한식당에 가보려고 했는데 저녁 되니까 날씨가 좀 쌀쌀해져 그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디아고날 역에 있는 VIENA 라는 곳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런 프랜차이저 레스토랑인데 우리는 항상 보카디요를 먹는다.
실내가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 그래서 안심하고 실내에서 먹었다.
심지어 인테리어 너무 예뻐서 반했잖어.. 다음에 또 와야지
이건 토르 부모님이 극찬하신 하몽 보카디요
이건 에멘탈 치즈 + 치킨!! 둘다 정말 맛잇었따 냠냠... 근데 콜라 한 캔에 2.5유로나 받아서 좀 짜증났다. 터무니없이 음료가격 비싸잖아.
집에 갈때 토르 부모님것도 포장해가자고 했더니 토르가 괜찮다고 했다. 근데 내가 고집부려서 포장해옴.
우리아빠가 꼭 맛있는거 드실때면 집에 포장해오시곤 했는데, 나도 아빠 닮았나보다.
좋은거 맛잇는거 있음 꼭 가족들도 먹이고 싶음ㅋㅋ...
맛있게 먹고 나오니 9시였는데 이제야 해가 지고 있었다. 스페인은 정말 밤 9시까지 6-7시같을 때가 많다.
걸어가다가 본 예쁜 빵집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집 오는 길에 디아고날부터 좀 걸으니 까사 밀라가 나왔다.
그리고 맞은편에 까사 바트요
언제 봐도 멋있다.
우리 엄마 건축 좋아하는데, 엄마 생각 났다. 우리엄마 언제나 데려올 수 있을까..ㅠㅠ??????????? 진짜 미친코로나야!!
그리고 얼떨결에 2층 기차를 탔다.
한 정거장인데 토르가 타자해서 탔는데 너무 신기했다. 사진찍는 촌년..나야나...
그리고 집에와서 짠!하고 하몽 보카디요 엄마아빠께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바로 맥주 한캔 까서 흡입하심ㅋ...
이게 그렇게 드시고 싶으셨는데 코로나떄문에 1년 넘게 못드셨다고 하셨다. 토르가 굿아이디어였다고 엄지척
ㅋㅋㅋㅋ이래서 아들놈 다 소용 없다고 하나봐요...
2021. 5. 20(목)
학원 끝나고 또 스타벅스에 왔지롱....ㅎㅎ....
스페인은 지금 세우따에 모로코 사람들이 엄청 넘어와서 난리 난리다.
티비보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다.
무서울 지경. ... 모로코 정부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세우따로 넘어가면 호날두 볼 수 있다고했단다. 그래서 어린애들이 부모님한테 말도 안하고 수영해서 국경넘어오고...그래서 학교에 학생이 없다고 했다. 모로코 너네 정말 막장이구나? ㅎ....
정말 난리도 아닌 상태에 스페인 국민들 극대노중
2021. 5. 21(금)
요즘 일주일째 내 아침
모닝 사과를 먹으면 의사와 멀어진다면서요...? 그래서 꼬박꼬박 사과를 챙겨먹으려 하고 있다.
한국에서 1년치 과일을 여기서 한달동안 먹는듯... 과일 천국 스페인
이날도 학원끝나고 또 스타벅스 갔다. 이번주에 벌써 3번째 출석했네...
텀블러 할인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40 유로, 라떼는 2.80유로.. 그렇게 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원끝내고 혼자 시간보내고 일하기엔 스벅이 최고다. 집에선 이상하게 집중이 잘 안된다고..ㅠㅠ....
스페인 도서관 빨리 문 열었으면 좋겠다.
금요일 저녁,
토르가 가방에서 뭐 좀 꺼내달라 하길래 가방을 열었는데 이게 있었다. 뒤돌아보니 토르가 흐뭇한 표정으로 😏😏😏😏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음..ㅎㅎ
내가 문구류 엄청 좋아해서..토르가 가끔 이렇게 팬이나 지우개 같은거 사다준다.
갬동갬동...귀여워 죽겠어, 고마워 토르 씨💖
힐끔 토르폰 보니 토르가 비행기 티켓을 보고 있었다. 너 머해?😯 이랬더니.. 곧 너 생일인데 어디라도 가야되지 않겠어? 라고 했다.
제작년 내 생일엔 사이판에 갔고, 토르생일엔 미얀마에 갔는데...😞
둘이 스카이 스캐너에 EVERYWHERE 두고 돌렸더니 싼 티켓들 좌라라라락 나왔다. 국가 보고 이곳저곳 고르다가 토르가 몰타갈까?라고 해서 나도 바로 콜!!!!
그리고 티켓가격이 정말 너무 쌌다. 날짜 잘 고르니까 48,000원대. 부엘링이라 추가수화물 없고 😝
현재 몰타 코로나 백신률 40%넘었다하고, 하루 확진자 2-3명인수준이라 하니 몰타로 정했다.(물론 성수기땐 더 올라갈느낌..)
내 생일 기념으로 다시 몰타에 갈 수 있다니,
이거 정말 최고의 선물이다, 고마워 내 토르
어제 심심해서 본 태국 드라마...<그녀의 이름은 난노>
요즘 인도 드라마 버리고 볼 것 없었는데, 뭐 그럭저럭 볼만 했다. 쫌또라이싸이코같은 드라마였지만..^^...
이렇게 일주일 마무리~~~~~!!!!!!!!!!!
몰타가려면 진짜 다이어트해야하는데... 운동해야하는데..^_^ㅠ....
진짜..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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