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SPAIN, BARCELONA 🇪🇸

~ 2021.5. 14 올해의 가장 큰 산중 하나를 넘었다 🤧... 나 너무 수고 했어 ❣️

E m 2021. 5. 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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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지 못한 사진들이 뒤죽박죽....

대~~충 총정리


 


이날 중요한 FC 바르셀로나 경기 있던날!

갑자기 방에서 온갖 티셔츠를 다 들고나와서 나도 입어야 한다고 했다.

....

그리고 난 병아리 같이 생겼으니 노란색을 입으라고 했다.


이 날 중요한 경기였는데 비겨서 스페인 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순위 아슬아슬해졌다. 토르 🤬


 


학원다녀와서 한식으로 먹었던 날. 요리 할줄 모르는 나에게... 내 한식이라고 해봤자, 밥 + 고추장 + 계란후라이 + 김...

그래도 정말 맛있따, 밥한그릇 뚝딱!


 


이날, 학원 끝나고 집에오는길에 괜히 감자칩이 너무 먹고 싶었다.... 다이어트한다고 한동안 군것질 거의 안했는데 요즘 괜히 아무거나 다 입에 넣고싶다. 그래서 미친척 큰 감자칩 하나 사버렸다. 단돈 2.5유로의 행복인걸 🙂

근데 집앞에서 사도 될걸... 창피한줄 모르고 이렇게 큰걸 사서 애지중지 들고 지하철 타고 집에 왔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마자 뜯어서 와구와구 먹으면서 집에 오니까 토르 엄마 표 파스타 소스로 파스타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또 와구와구...😅


 


토르 어머니께서 또 납작 복숭아 사오셨네..ㅎㅎ...과일 천국 스페인, 정말 원없이 먹고 갈 것같다.



2021. 5. 12. 목요일


친구들이랑 바르셀로나 한식당 포도나무에 갔던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노래를 부르던 짬뽕을 드디어 먹었다...


그리고 테라스에서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빠빠이 ❣️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토르만나러 열심히 걸어갔다.
왜냐면 산부인과 정기검진 신청해놨기 때문에~~

 

 

Idona · Avinguda Diagonal, 472, Planta 6, 08006 Barcelona, B, 스페인

★★★★☆ · 여성건강 클리닉

www.google.com



토르가 이 병원으로 예약해줬다. Idona 산부인과

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산부인과이기도 하고 영어 할 수 있는 의사도 있어서 이곳으로 예약했다고 했다.

위치는 Diagonal 역에서 정말 가깝다.


토르랑 같이 기다리는데 남편과 함께 온 임산부들이 참 많았다. 괜히 나도 임신한것 같잖아😒...

이번 산부인과 진료 닥터는 여자였는데 영어도 정말 잘해서 토르 도움이 거의 필요 없었다. 또 너무너무, 친절하고 스윗해서 걱정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편하게 진료받고 나왔다.

병원 시설도 다 깨끗하고 새것이고.. 정말 너무 맘에 드는(?) 진료였다. 초음파 검사도 받았는데, 너무 건강하다고 해서 한시름 덜었다. 요즘 자주 아랫배가 아파서 걱정했었는데..

토르가 맘에 들면 앞으로 스페인에서 산부인과 진료는 이제 이 닥터한테 받으면 된다고 했다. 스페인 병원 예약해야 간다고, 느려터졌다고 투덜투덜 거렸는데 괜히 미안해졌다. ..ㅎㅎ...


진료를 마치고 나와서 토르랑 손잡고 걸었다. 괜히 아무이상없다니까 홀가분해서 그런가 기분이 좋았다.

디아고날역 쪽은 부내나고 멋있는 곳들이 참 많아서 좋다.  나 여기에 집 사줘 토르야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토르랑 걷다가 트램을 탔다. 트램 첨 타보는 촌년....나....😯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아이스크림까지 흡입하고 집으로 왔다.




2021. 5. 14. 금요일


이 날 학원에서 게임을 했다. 스페인어 단어 빨리 맞추기(?) 게임...

은근히 재밌어서 열정적으로 했다 ^^;;;;
내가 다 이겨벌일거야...

그리고 쌤이 담주에 시험볼거라고 하셨다.. 뚜둥, 갑자기 셤이라니..

 

 

집에와서 토르엄마표 대구요리를 먹었다. 이거 진짜 넘 맛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대학원 인터뷰보는 날 ... 스페인 시간으로 새벽 4시였다. 

 

금요일 학원 다녀오고나니 좀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내가 찡찡거리니까 토르가 모의로 면접도 봐주고 ㅋㅋㅋㅋㅋㅋ(거의 토론, 싸울뻔..) 난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토르도 공부하는 분야라 조언과 도움을 많이 줬다. 거마워 토르씨..

 

토르가 진지하게, 인터뷰보기전에 거울보고 슈퍼맨 자세 한다음에 난 잘할수 있다, 내가 이 인터뷰 부셔버리겠다!! 라고 외치고 들어가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 완전 빵터짐 ... 너가 이런말 하니까 넘 웃겨..

 

9시부터 조금 자보려고 누워있었는데 실패하고..결국  4시까지 버텼다. 새벽 3시에 화장하니 기분이 좀 이상했다.... (클럽가던 시절이 떠오르는군 ㅎㅎ..)

 

토르는 나 기다려준다고 침대에 쪼그리고 누워있떠니 잠들어서 코를 드르렁드르렁골길래 니방으로 가라고 내보내버렸다. 맘만 받을게, 토르야...

 

 

그리고 이렇게 허망(?)하게 면접까지 끝났따. 28일에 결과가 나온다는데 떨린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한건가, 스페인에서 도전해볼까,.. UB 바르셀로나대학 지나다닐때마다 나도 꼭 여기서 공부하리라했는데ㅠㅠ.. 근데 스페인에선 1년과정이라 졸업하고 돌아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쨋든, 이번년도에 계획했던것중 가장 큰것이 끝나니 후련하기도 하다. 대학원 결정한 후 부터 이날을 생각하며 가슴이 무거웠는데...

 

지금까지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한 나에게 셀프칭찬.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며 조금 릴렉스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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