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9 (토요일)
아침에 오랜만에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날씨가 엄청 좋았다. 그래서 바로 옷 갈아입고 태닝크림 바르고 아이패드들고 발코니로 나갔다. 맘먹으면 이틀이면 까무잡잡해지는 내 피부... 작년에 코로나로 안 태웠으니 올해는 맘먹고 태우리라!!!!!!!!!!
토르도 몰타가기전에 태울거라고, 너무 하얗게가면 창피한거라고 하더니... ㅋ 늦잠자느라 못태웠다. 게으름쟁이..
점심먹고 조금 일하다가 토르 친구 크리스의 생일이라 친구들 만나러 갔다. 토르는 거의 1년만에.. 나는 거의 2년만에 보는 토르 친구들... 이번에 각자 여자친구들 데리고 온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나갔다. 우후후
처음타보는 바르셀로나 4호선.. 엣날지하철이라고 했다. 뭔가 분위기 있다.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고급 라운지바?겸 클럽이라고.. 이런 클럽들마다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다.
벌써부터 해변에 사람도 엄청 많고...
딱 해변가 입성하자마자 경악.. 코로나가 뭐예요, 코로나는 이미 물러갔나봐요 스페인에서......ㅎ...
토르친구들이랑 접선 성공.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있어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한잔 하러 가는길... 다 모이니까 12명이나 되서 레스토랑 찾기가 힘들었다.
El Pacífico · Carrer de la Vila Joiosa, 52, 08003 Barcelona, 스페인
★★★★☆ · 지중해식 음식점
www.google.com
우리는 해변가 바로 옆에 El Pacifico 라는 레스토랑 겸 바에서 한잔씩 하기로 했다.
이거 맛있었다...감자라면 사실 다 좋아하는 편 ㅋ
경치도 좋고, 사람도 많고... ㅎㅎ.. 나도 점점 코로나에 무뎌지는가? .. 근데 이날 모인 12명중에 절반 이상이 코로나에 걸렸었음 이미 ㅋㅋㅋ너도?!응 나도!!!!!!
토르는 모히또 Clasico
나는 모히또 Rojos .. 근데 둘다 달지 않아서그런가 너무 독하고 맛이 ...별로였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술술술
총 92.80 유로
해가 저물어져 갈때쯤...근데 9시?ㅎㅎㅎ 오스카 여자친구집으로 옮겨서 첼시 VS 멘체스터시티 축구 경기를 보려고 옮겼다. 걸어가는길에 봤더니 온갖 bar이랑 레스토랑에서 다 축구 틀어놓고, 사람들 미친듯이 보고있었다. 아무래도 요즘 스페인에 British들이 많이 놀러와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노을지는 바르셀로네따 해변은 언제나 멋지고 분위기 있다. 우리는 오스카 여자친구 집까지 걸어가겠다고 하고 따로 빠져서 걸었다.
걷다가 나온 골목... 느낌있다. 찰칵
ㅋㅋ
바르셀로네따 해변을 빠져나와 걷는데 토르가 자꾸 맥도날드 먹자고 했다.
새로나온 무슨 치킨 버거...
결론: 존맛탱... 앞으로 너로 정했다...너만 먹는다 ... 맛있으니까 널 이번 포스팅 대표사진으로 한닷.
다 먹고 다시 친구집으로 출발~~~!!
여기 너무 예뻐서 넋놓고보니까, 토르가 호텔이라고 했다. 진짜 스위트룸같았음 .... 조명 오졌다링
밤에 걸으니까 더 예쁜 골목들.. 스페인 골목들 정말 사랑해
친구 집에 도착해서 축구보기..
근데 티비랑 연결 못해서 저 조그만한 노트북으로 8명이서 봤다고 한다..하하하
집이 굉장히 오래됬지만 위치도 좋고, 인테리어도 싹 다 한집이라서 정말 분위기있고 예뻤다. 나도 이런집 살고 싶어~~ 했떠니 토르가 넌 뭐 가는곳마다 다 살고 싶냐고..ㅋ.... ...ㅋ....
인정
입만열면 사줘~!!!!!!!!!! 남발함
그리고 열두시 넘어서야 다같이 헤어졌다. 이번주 토요일에 또 생일파티가 있어서 그날 보는걸로 하고 아쉽지만 다같이 헤어졌다. 라울과 라울 여자친구가 집에 차로 데려다 줬는데, 라울 여자친구가 나보고 심심하겠다면서 나중에 따로 만나고싶다고 같이 운동하자고 했다. 얼굴도 예쁘고 맘도 예뻐, 여신이야 정말.
근데 나 아직 부끄러운데... 좀 용기 내볼게 조만간..ㅎㅎ...
2021. 5. 30(일요일)
어제 뭐 술 별로 마시지도 않았는데 숙취가.... 진짜 술을 안마시다 마시니까 훅 갔나보다.
숙취로 머리를 쥐어짜면서 라뗴한잔 말아가지고 아침부터 일했음..ㅎr.....
스위트홈 보고 반한 이도현.. 요즘 이 남자가 내 이상형이예욥...
2021. 5. 31 (월요일)
학원끝나고 레이저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혼자 쇼핑 갔다. 근데 ㅇ 다른길도 가볼까~~~~? 하고 처음보는 골목들어갔다가 완전 해매고 나옴. 나오니까 제자리였고요..;어이가 없어벌여, 삽질했음.
스트라디바리우스에서 파는 목걸이 맘에 든다. 근데 알러지 올라올까봐 사는건 못하고.. 이런 스타일 찾아 삼만리 했는데 아직까지 맘에드는걸 못 찾았다.
요즘 운동도 안하면서 괜히 운동복 사고시퍼...
레이저 하러 도착했는데 이상한 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또 걸었고... 걸어서 도착하니 시간이 남았고.. 그래서 혼자 벤치에서 책읽었다. Ebook이 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 알았을까...아이패드는 넷플릭스+유투브용으로만 쓰다가 요즘은 책 읽는것으로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책 하나 거의 끝내가는중...
레이저 끝나고 집 가는길. 오늘도 수치플.ㅎ,,,,.....언제 끝나려나 내 레이저 시술 ^^.. 4번짼데 꼭 40번한것만 같은 너낌....
집에 와서 먹은 건강식~~~~~ 헤헤헤
2021. 6.1 (화요일)
벌써 6월 실화냐고...? ......끔찍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가기전에 아침먹으며 책을 읽었다.
요즘 읽는 책에서 인상깊게 읽은 구절. 한국인으로써 정말 공감하는 바.. 우리나라만큼 잘 해내가고 있는 나라도 참 찾기 드문데말이다... 사람들은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것만 같음....뭐만하면 포퓰리즘 포퓰리즘, ..
그리고 학원 가는 길. 스페인 도착해서 처음으로 민소매를 입었다. 스페인 날씨 더워 죽겠어 이제...
학원에 좀 일찍 도착해서 길에 앉아 광합성 좀 했다. 몰타가기전에 빨리 더 탔으면 좋겠다~~~ 열심히 태워야지 😬
집에 오니까 토르가 서류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면 내일 동거인 비자(Pareja de hecho) TIE신청하러 경찰서 가는 날이거든~~~~~ ㅋㅋㅋ내 비서 토르 씨 ㅋㅋ 난 발코니에서 토르가 사인하라는 곳에 사인만 했다. 꼭 사장님이 된 기분... ?....
조금 일하다가 토르랑 증명사진 찍으러 갔다. 비가 주륵주륵와서 좋았다. 뭐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개똥같이 찍어줘서 진짜 너무 속상했다. 이걸로 등록되면 이 못생긴 얼굴로 5년 써야하는데 .... 너무 한거 아니야? 진짜 사진기사님이 딱 한번 찍으시더니 음... ㅇㅋ!!!!!!!!!!!하고 바로 그걸로인쇄해주심...
스페인에 오실 분들은...꼭 증명사진 찍어서 가져오세욥..... 흑흑흑
토르가 사진 보고 위로한답시고 NOT BAD라고 하길래 ..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이거 너 안같아 라고... 그렇게 말하라고 징징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르가 기분 안좋으니까 아이스크림 먹어야한다고 했다. 그럼 안좋은 김에 먹지 뭐... 하고 순순히 따라갔G
여기 맥도날드 진짜 집에서도 가깝고 넘 좋은곳...ㅋ그리울거야
....
이 햄버거가 그 새로나온거... 크리미 파마산 치즈 치킨버거야 뭐야, 이름은 아직도 뭔지 모르겠네 ㅎ..하여튼 개존맛탱...
둘이 야무지게 아이스크림 갈기고 집으로 컴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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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빠레하데에초 TIE 접수하러 경찰서 가는 날.
커밍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