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9 스페인 4월 날씨, 스페인 파인애플, 요즘 내 수면 패턴..

 

 

 

블로그 열심히 시작한 후로 토르가 불평하면서도 도와준다. 저 츤데레.. 내가 토르한테 언니랑 나랑 매일 '아이디어회의'를 하는데 언니가 부활절 초콜렛 계란 쓰라했다고 그래서 사진찍는다니까 ..토르가 퇴근길에 회사앞에 있는 스페인 디저트 가게에서 찍어서 보내왔다.

우리 토르는 정말..츤데레야

 

 

 

토르 어머니가 사오신 파인애플. 어서와, 스페인 파인애플은 처음이지?  근데 파인애플을 토르어머니가 저렇게 통으로 썰어주셔서 너무 신기했음ㅋㅋㅋㅋ한국에서는 껍질 까져있는거만 봐서...이렇게 통으로 먹어본건 처음이었다.

원래 파인애플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기대안하고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황홀했다.... 토르는 계속 옆에서 '이거 살안쪄' 타령ㅋㅋ그래서 파인애플 1/4 내가 다먹어치웠다..

 

 

 

 

4월 바르셀로나 날씨, 이번주는 계속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고있다. 난 비오는날, 흐린날 좋아하긴 한데 한편으론 테라스타임이 그립다.

 

 

 

 

지로나를 떠나면서 역에 복권가게가 있길래 스페인복권(스페인 로또)을 한번 사봤다. 하지만 역시 꽝 ㅎ...

 

 

 

 

토르 부모님이 바르셀로나로 오시기 전, 우리의 전통(?) 매일밤 FIRST DATE 보기!! 지금은 가~끔본다. 이날 오랜만에 FIRST DATE를 봤다.

 

스페인에 사는 사람들이 나와서 소개팅하는 프로그램인데  스페인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어쩔땐 1시간 30분 연달아 방영될때도 있다. 근데 이 프로그램은 신기하게 나이, 성별, 국적불문.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고 심지어 성소수자들도 당당하게 짝을 찾으러 나온다. 한번은 드렉퀸 분장을 한 사람들이 나와 데이트한 적도 있었다. 

 

그냥 이렇게 성소수자들에게 관대한 스페인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부러웠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 부분에 많이 부족한것 같아 속상하고..쨋든 스페인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FIRST DATE로 스페인어 공부 많이했는데 ㅋㅋ 

 

 

 

 

 <님아 :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는 미니 시리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작품이라니..눈물샘폭발예정..ㅠㅠ바로 예약 눌러놨다. ..... 너무 기대됨.

 

 

 

 

이거 완전 나다. 불면증괃 ㅏㄹ리 수면 시간이 뒤로 밀리는 증상...

 

 

 

 

수면 부채에 격공한다. 수면이 부족하니까 내몸에 피곤과 잠이 누적되고..결국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방전아닌 방전 상태. 축축 처지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커피를 끊고싶진 않고, 그렇다고 일찍자고싶진 않고.. 해결책이 뭘까?

 

 

 

 

토르가 수업끝나니까 짠~ 하고 타온 커피.. 나 배부른데...근데 저 뿌듯해하는 얼굴에 침 못뱉으니 고마워 베이비 🥴👍🏻👍🏻

 

 

 

 

토르 부모님 약혼식에 쓰였던 술이라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꺼내서 보여주셨다. 40년 된 고든스 진과 바카디. 

나도 이렇게 조금 남겨서 간직해놔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칸넬로리 먹고 짜서 물 1리터는 마신듯... 스페인 음식은 정말 나한테 너무 짜 ㅠㅠ..!!!!!!!!!! 

근데 다들 뭐가 짜? 라는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