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SPAIN, BARCELONA 🇪🇸

2021.4.11 이번주도 마무리 ! 🦕💙 드디어 백신! 그리고 우리 엄마 생신..

E m 2021. 4. 13. 07:37
반응형

 

 

 

4/10일 토요일



내가 좋아하는 미국 시트콤 <패밀리 리유니언>에서 태권도가 나왔다. 아 국뽕 찬다 🇰🇷


패밀리 리유니언 속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바로 엄마 코코 .. 🤎 진짜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할머니도... 생각 없이 웃고 즐기기에 딱 좋은 시트콤이다. 넷플릭스 추천!



 

아침 9시, 백신 접종이 걱정되 우리 둘이 따라 갔다.

 

 


드디어 토르 어머니께서 백신을 맞으셨다! 드디어! 드디어! 65세 미만 이셔서 아스트라 제네카로 토르 아버지보다 먼저 맞으셨다. 씩씩하게 바로 Go! 하시는 토르 어머니..! 토르 삼촌은 무섭다고 안 맞는다 하심ㅋㅋㅋㅋㅋ

 

금요일 오후 접종 예약하라는 문자를 받고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아침으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토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참 길었다.

 

 

 

 

 

우리는 들어갈 수 없어서 옆 카페에 가서 엄마를 기다렸다. 프렌차이저라는데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싸진 않았다. 

 

SANTAGLORIA Panaderias, Cafeterías y Pastelerías Desde 1963 -

Santagloria

www.santagloria.com

 

 

 

빵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게 생겼다 ..ㅠㅠ빵순이 침 떨어진다....

 

근데 보까디요(보카디요)는 비쌌다. 토르는 항상 하몽 이베리코를 주문하는데 6유로나 했다. 

 

 

 

 

언젠간 맛보리라... 머핀들!!!!!!!

 

미니 크로와상이 정말... 끝내주게 맛있다. 저 초코 들어간 거 정말.. 내 사랑... 

 

 

 

 

토르 따뜻한 라떼 한잔, 아메리카노(아이스 추가), 초코 미니 크로와상 8개 그리고 하몽 이베리코 보카디요를 주문했는데 13 유로 정도 나왔다. 생각보다 비싸.. 커피는 싼데 보카디 요가 비쌌다. 

 

 

 

 

백신 맞고 혹시 아프실까봐 걱정했는데 토르 어머니는 증상이 하나도 없으셨다. 그래서 이렇게 점심으로 닭요리도 해주심. 토르 엄마표 닭요리는 언제나 맛있다.. 

 

 

 

 

토르 어머니께서 엠마가 좋아하는 닭, 피망에 감자까지 들어갔으니 네가 세상에서 젤 행복한 사람이네!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토르가 하인즈 케첩도..라고 덧붙였다. 

 

감자요리엔 언제나..내사랑 케첩.,

 

 

 

 

 

그리고 저녁엔 FC바르셀로나 VS REAL 레알 마드리드 엘 클라시코 경기(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엘 클라시코라고 부른다)를 봤다. 토르는 저녁부터 이미 설레고 긴장돼서 공부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나도 언제나 그렇듯.. 반강제로 앉아서 스페인어 숙제를 하며 경기를 시청했는데.. 와.. 이번 경기는 은근히 재밌어서 소리 지르고 긴장돼서 눈 가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 날 보며 뿌듯해하는 토르 부모님과 토르.. 너도 이제 FC 바르셀로나 냐며.. 

 

뭐.. 앞으로도 가끔 볼 의향이 이제 생겼다. 은근히 재밌었음.  쨌든 경기중에 정말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메시 덜덜 떠는 모습도 나오고... 중간에 옷까지 갈아입었다. 요즘 스페인 날씨가 좀 이상하다. 춥고 비도 자주 옴..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이겼다. 바르셀로나가 정말 경기 내내 맹 공격을 퍼부었지만.. 초반에 먹힌 2골을 만회하지 못했음.... 흑흑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토르는 FC 바르셀로나가 져서 정말 화나 있었다.. 계속 쒸익쒸익...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코치가 지단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그 축구선수 지단이 코치였다니.. 신기방기..

 

 

 

 

그리고 혼자 저녁이라며 먹은 토르 엄마표 비스코초(스페인식 디저트, 스페인식 카스텔라)

 

스페인은 저녁을 참 늦게 먹어 밤 9-10시에 먹는다. 첫 몇 달은 그냥 꾹 참고 저녁식사에 참여했었는데 요즘은 건강과 다이어트 문제로 6-7 이후로는 금식하려고 노력 중이다...(살아 제발 빠져라,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 엄마 생신이었다. 동생들이 엄마 생일상 차려준다고 장 보러 간다고.. ㅠㅠ.. 착하다 내 동생들.

 

아침부터 가족들 보고 싶어 눈물이 그렁그렁..

 

엄마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카톡 하면서 오열.. 케이크 불 땐 영상통화로 같이 케이크를 불었다. 엄마가 계속 행복하시다고 하셨다. 나랑 토르도 같이 있었음 좋았을 텐데..

 

태어나줘서 고맙고, 내 엄마가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 사랑하고 내년엔 열심히 돈 벌어 스페인 여행시켜줄게!

 

 

 

 

 

4/11 일요일

 

토르 엄마랑 토르가 Thermomix(써머 믹스)로 만든 요거트. 토르 엄마 Thermomix(써머믹스) 사시고 나서 요리하시는 재미에 푹 빠지셨다. 

 

 

 

 

 

Thermomix(써머 믹스)는 이런 독일에서 나온 요리 기계인데, 기계에 메뉴 설정 후 기계가 요구하는 재료를 넣으면 요리가 완성된다. 가능한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류도 가능하다. 한식도 가능하다고 토르 어머니가 자꾸 해보라고 하시는데 엄두가 안 난다.

Thermomix(써머 믹스)가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선 꽤나 흔한듯하다. 가격대가 1300유로 정도로 미친 가격이지만..ㅎㅎ개인적으로 난 이것보다 가격 대비 에어 프라이기가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함.... 에어 프라이기에 용가리 치킷너겟 돌려먹고 싶다. 핫도그랑.

 

일요일은 그냥 일하고.. 공부 조금 하다가 끝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