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SPAIN, BARCELONA 🇪🇸

2021. 6. 21 ~ 6. 27 이번 주 일상, 몰타 갈 거라고 이번주에도 쇼핑 엄청나게 했다. (Feat. 자라 세일). 스페인은 엄청나게 세일중...

E m 2021. 6. 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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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1 (월요일)





다음주에 학원에서 시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주는 쌤이랑 복습 하는 주. 정말 스페인어를 전공으로 하고 스페인어만 4년 가까히 공부했는데도 내 실력은 왜 여전히 이정도인가,.. 싶을때 현타온다. 뭐했냐 학부때?

오늘 너무 현타와서 터덜터덜 학원을 나왔다. 근데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었다. 마침 일도 없으니까 람브라스를 걸어 쇼핑이나 하러 가야겠다.

요즘 사고 싶은건 ...(사야할건^^)

1. 박시한 티셔츠 😀
2. 버켄스탁이나 여름용 샌들... 🤩

 



여기에 스페인 산체스 총리가 와있어서 이렇게 독립 시위대가 와있었다고 한다.

 



이 할머니 너무 귀엽자나...

 

 



내가 자주 가는 바르셀로나 반스 매장에 갔다. 주소는 여기 Carrer de la Portaferrissa, 28, 08002 Barcelona

나 6년전에 혼자 바르셀로나 여행왔을때 여기 반스 직원한테 번호 따였는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토르가 안믿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라고?

 

 



이번 반스 콜라보 스펀지 밥인가보다 ㅋㅋ귀엽지만 사고 싶지는 않아 ㅎ..

 



옆에 있는 풋라커에 들어갔다. 풋라커는 우리나라 ABC 마트 같은 곳이다.

스페인 사람들 참~~ 풋라커 좋아한다.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있음..

요즘 덩크 하나 사고싶어😑

고등학교때 덩크 많이 신었는데 ㅋㅋ유행은 정말 돌고 도는 것.. 주황색 + 검은색 내 덩크 아직도 생각난다.

 



얼마전에 내가 이런 목걸이 샀는데 토르가 아프리카 추장 딸 같다고 놀려서, 야 이거 요즘 유행이야!! 했더니 안믿었다. 그래서 찍음..

 



괜히 몰타갈 생각하니까 이런 주렁주렁들이 사고 싶다. 형형색색./..토르가 나한테 히피의 피가흐른다고 매일 놀린다

 

 



새로생긴 자라 매장도 한번 들러주고..

 



집 도착!!!!!!!!!!

 



집에 오니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산 비즈 마스크 스트랩이랑 선그라스 스트랩이 도착해있었다.색깔은 너무 예쁜데..어색한건지 안어울리는건지ㅋㅋ

마스크랑 선글라스에 못 끼우겠따. 근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자꾸 만지고 보게 된다.

 

 




목걸이로 온건 정말 너무 맘에 안드는데 비즈는 맘에 들어서 다 분해해서 새로 만들었다. 사서 일하는편 

 



2021. 6. 22(화요일)





코로나 시국에 토르랑 나의 두번째 여행 계획중. 작년에 여행 못갔으니까 올해 플렉스 하자고 토르가 자꾸 꼬신다...ㅋ

근데 이때쯤이면 토르는 백신 맞았을 것 같긴 한데... 그럼 난 언제 백신? ㅠㅠ...

이번 여행지는 토르가 고르기로 했는데 터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 둘다 유럽국은 별로 흥미가 없어서 결국 터키가 합리적이다 판단. 또 리라가 하락세라 물가가 엄청 저렴한데 더 저렴해졌다 하길래 바로 고!!!


 

 



우크라이나 긴 경유 + 세르비아 긴 경유해서 터키들어가서 3개국을 다 들를지, 세르비아만 2번 긴 경유해서 세르비아 터키만 들를지 고민해보기로 했다.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너무 어지럽고 몸에 힘이 쫙 빠져서 축축 쳐지길래 쌀국수 말았다. 밤 9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쌀국수 2개남았다... 😩

 



2021. 6. 23(수요일)

 





오늘 밤은 스페인 축제 날 ...

 




진짜 세상에나.. 몇일 전 부터 엄청 폭죽 터트리더니, 이 날 밤은 전쟁난 줄 알았다. 전쟁통에 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을 정도 였다. 거의 30분에 한번씩 큰소리가 펑펑 나고 새벽 3시까지 폭죽을 터트려 대더라... 안자냐 너네?

내가 쌤한테 나는 폭죽 소리 너무 커서 싫다. 그리고 거의 4-5일 폭죽 터트리는거 이해 불가라고 했더니, 한국에선 하루만 해?🙂🙂하시길래..아니 한시간 정도 하겠지;;;;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아니 폭죽놀이를 무슨 이렇게 오래해요…☹️

쨌든 축제 날이니까 다이어트는 접어두고 오늘은 다 같이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얼마만이냐... 빤꼰 또마떼+하몽....

 

 




그리고 이 날은 코카(coca de sant joan) 먹는 날. 저녁 야무지게 먹고 코카까지 먹는다.

 



이렇게 생긴 빵이다.

 



근데 이날 토르가 초코 들어간 것도 퇴근길에 사왔다.

 



이거 진짜 맛있었어...

 



이것도 무슨 코카라는데 너무 달아서 내ㅜ스타일 아니었다.

 



이게 전통 코카! 진짜 맛있다.

 

 



코카의 늪.... 이거 언제 다먹지?

 


2021. 6. 24(목요일)





오늘은 나도 쉬는 날인데 토르도 Sant Joan 날이라서 회사에 안 갔다. 느즈막히 일어나자마자 토르랑 코카 먹었다. 코카의 늪...

 



테라스에 놓을 테이블 새로 샀다!!

 



토르랑 같이 아침 내내 조립했다. 조립하다 다리에 멍들고, 발톱까지고 ....

 

 



점심먹고 스페인 멜론을 먹었다. 진짜 달고 너무 맛있었어... 아찔해




 

 



토르랑 가끔 토르 아부지 혈압기계로 혈압을 재곤 한다.. 둘다 지극히 정상인데 괜히 아빠하면 따라서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2021. 6. 25(금요일)





쌤이랑 스페인어 공부하는 마지막 날.

담주 시험보고 짧은 방학+그리고 새로운 코스 시작한다. 난 1달밖에 못듣겠지만...

 



오랜만에 신은 컨버스.

이거 우리 아빠가 어느날 색깔이 예뻐서 사왔어!라면서 던져준건데ㅋㅋ 잘 신고 있다.

TMI. 스페인애들은 컨버스 정~~말 많이 신는다. 국민 신발 수준

 



학원 끝나고 날이 너무 좋아 괜히 또 걷고 싶었다.

 



역까지 걸어왔는데, 새로운 옷가게가 생겼길래 들어갔다. 이거봐 토르야^^ 요즘 비즈 목걸이가 유행이란다?

 



편집샵 같은 곳이었다. 가격대는 사악

 



GET NAKED 라니,.. 호랑이 깜찍

 



이런 컵은 남사스럽게요..






옆 자라 매장도 살짝 들어갔다. 오늘 부터 세일!!!!!!!!!! 사고 싶은 목걸이..하지만 찹는다...

 



오늘부터 자라 세일 들어가서, 학원가는길에 한사바리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자라 모델 컷들이 웃기고 어이없는게 많다고 유명한데.. 진짜 쇼핑하다 몇번 피식했다.

거위(인지 뭔지)는 왜 들고 있는데yo?

 




... 저 자세는 뭔데?ㅋㅋㅋ

 


도대체 무슨 의도인데? 옷은 어떻게 보라는거야...


 




이것 저것 담다보니 첫번째 구매에서 금세 거의 100 유로.. 그리고 밤에 침대에 누워서 또 샀다. 두번째 구매땐 세일 안하는 것 까지 구매해서 또 거의 100유로.. ㅋ 거의 200 유로 지출했다. 이번엔 자라의 늪...



 

 

그러다 또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들 다 세일해서 지름신이 와버렸지뭐야..그래서 토르 티셔츠 두장이랑 내 티셔츠 두장 샀다. ..아니 스페인 세일 왜이렇게 많이해..ㅠ_^.. 텅텅장

 



2021. 6. 26(토요일)

 







토르랑 늦잠 늘어지게 자고, 테라스 테이블 개시했다.

 



전 테이블보다 편하다. 감사합니다 토르 부모님

 



나는 진~~짜 오랜만에 빵+흑마늘+올리브오일을 뿌려서 챱챱..존맛탱. 난 역시 마늘의 민족

 



토르는 라떼에 코카로 아침을 먹었다. 수요일에 샀는데 토요일까지 먹고 있는 코카.. 앞으로 당분간 안 먹을 코카

 



그리고 토르가 의자에 방석 깔아줬다. 그래서 테라스에서 책 읽었다.

 



제주에어에 43000포인트가 소멸된다길래.. 아까워서 부모님 제주행 티켓 끊어드릴려고 제주에어에 들어갔다. 근데 포인트 결제는 본인 아니면 안된다는거...?치사빵꾸.. 그래서 갑뿐 내 돈으로 긁어드렸다. 엄마아빠 생일선물... 큰 딸 해외나와있어서 효도도 못하는데 이렇게 하G뭐~~~


토르가 계속 크리스마스때 괌가자고 티켓알아보라고 해서 봤더니 12월달은 제주에어가 아직 안 열어놨다. 그래서 걍 포인트 소멸예정..ㅠㅠ..아깝다...

 



그리고 다시 저녁은 가볍게 과일로. 하루에 거의 4종류의 과일을 먹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스페인 배인데 정말 진짜 개존맛탱이다. 스페인 오시면 꼭 배 드셔보길 강추.


으헝헝..한국 배랑 다른 맛으로 맛있음. 엄청 달고

 



밤에 혼자 방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빈지노 Always awake 라는 노래가 랜덤으로 재생됬다. 진짜 고등학생때부터 많이 들었던 재지팩트 노래들,..그 중에 Always awake 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는건 좋고 유용하다. 하지만 가끔 그 조언이 나에게 너무 버거울 때가 있다. 뭔가 무섭달까? 특히나 욕심과 열정이 넘쳐나는 나 같은 사람한테는 이런 미래에 대한 막연함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질 때가 많다.

어제 선배와 얘기하고 더 주눅들어서 그런지 공부하는데도 뭔가 하기싫었다. 이 업계에 영어는 물론 제 2외국어까지 유창하게 하는 애들이 많다, 특기를 살려야 한다. 라는 조언은 너무나도 벅차게 다가왔다.

하필 요즘 일도 내맘대로 안되고, 스페인어도 정체기에 걸린건지 내맘대로, 생각했던것만큼 늘지도 않고..


근데 이 노래가 딱 나와서 고등학교시절이 파바박 지나갔다. 소름... 그래, 이 가사처럼 내 꿈 근처라도 가보고 죽을란다, 포기 안해가 아니라 난 포기 못해. 평생을 꿈꿨으니까~~~




2021. 6. 27(일요일)



아침부터 또 토르랑 테라스에서 (또) 코카 파티 .... 나 몰타가느라 다이어트 하는건데..아무도 안도와줌 ㅋ

 



맛깔나게도 잘라온 우리 토르



그리고 테라스에서 블로그 쓰는 일요일 아침.. 내일 시험인데... ㅋㅋㅋㅜㅠ...

 


점심으로 파스타 먹고



 


홍합 파티했다. 레몬 뿌린 홍합이랑 조개.

 

 


토마토 소스랑 홍합 … 🧡 너무 맛있었다

 

 

조금 일하다가 과일로 저녁 대충 해결했다. 대충 막 잘라와서 정말 맛없어보이는데... 체리 + 오렌지 + 납짝 복숭아 였다. 

 

 

이번 여행은 세르비아 + 터키로 결국 티켓팅했다. 코로나때문에 알아볼 것도 많고, 또 규정이 바뀔지도 몰라서 걱정했더니 토르가 그냥 티켓 사버렸다. 이럴땐 참 빨러 ...ㅋ...  그래서 과일먹으면서 토르랑 터키 여행 일정 짰다. 

 

토르랑 여행 일정 짜는거 진짜 첨인듯하다. "무계획이 계획이야" 이라며 절대 계획짜지 않고 즉흥적으로 여행을 가는편이라 여행가면 나랑 가끔 부딪히는데,  터키는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서 안짜면 길에서 시간 다 보내다가 돌아오게 생겼거든 하하하!! 쨌든 차 렌트해서 로드 트립으로 터키 여행을 계획중이다.

 

 

난 빨리 지로나 여행, 몬세라트 포스팅 마무리 하고 사진들 휘리릭 다 지워버리고 몰타 여행 준비해야짓 >_ㅡ!!!!!!!!!!!!!!!!!!!

 

 

 

이날 내가 냉동실문 잘못닫아서 -19도에서 -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오후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냉동실 망가진거면 오또케 오또케 하면서 ㅠㅠ... 토르랑 토르엄마가 괜찮을거라고, 별일아니라고, 망가지면 고치거나 사면돼~~ 하시는데 너무 죄송해서 계속 전전긍긍했다. 그러다 마지막 방법으로 코드 뺐다 다시 꼽으니까 온도가 1도식 내려가더니 저녁에 -19도로 복귀했다. 정말 아찔했던 일요일 오후,..... 

 

내가 막 부엌이랑 방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체크하니까 토르가 my clumsy girl 이라고 안아주는데 더 미안했다.

 

차라리 화를 내 이놈아...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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