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에미레이트 항공 후기] 휴가를 마치고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멕시코 시티로 돌아왔다. 스윗홈 🇲🇽 🤍 집이 최고다, 최고야!

E m 2022. 1.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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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으로 전세계가 난리난리다. 내 기억으론 멕시코 시티로 출국하던 9월만해도 스페인 코로나는 잠잠했었다. 길에서 마스크도 가끔 벗고 다닐정도로 여유로웠고 사람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있는것처럼 보였다. 희망이 보였달까? 하지만 3개월만에 다시 돌아간 스페인(아마도 바르셀로나만일수도...)은 길에서 마스크가 의무화가 되었을 정도로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았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도 보내고 .. 동생두 스페인에 와줘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다시 멕시코로 돌아왔다. 막판엔 할것도없이 매일 잉여(NINI인생)처럼 보내서 좀 현타왔지만 주변에서 대학원생이어도 1월정도는 놀아줘도된다고 힘(?)을 줘서 맘껏 놀았다, 끝까지 !! 온힘을 다해!!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ㅋ🙃ㅋ 그냥 공부가 하기 싫다고 말을해!! 말을!!!!!!!!!!!

다시 멕시코시티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개강까지 열쉼히 살아야G~~~~😃😃😃😃

 



예전 에미레이트 항공 후기 👍🏻

 

2021. 9. 25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  멕시코 시티(CDMX)🇲🇽로 에미레이트 타고 출국! : 에미레

2021. 9. 25 토 오늘은 드디어, 멕시코 시티(CDMX)로 출국하는 날이다. 이 모든게 갑자기 일어나서 아직도 실감도 안나지만.. 쨌든 출국날이 다가왔다. 2021. 9.1~2021. 9.12 개강해서 너무 힘들었던 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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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후기] 코로나 오미크론으로 미쳐버린 시기에, 에미레이트 타고 멕시코 시티에

크리스마스에 스페인행은 이미 9월에 멕시코로 발령나면서부터 결정났던 것이었다. 아예 토르회사에서 왕복행을 이렇게 끊어줌.. 또 토르가 멕시코에서 2년 더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스페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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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침송.. 💙


1월 10일쯤 출국으로 알고있었지 아직 비행기 티켓이 없던 우리. 12월 말쯤 토르회사 비서님이 너네 언제 다시돌아갈래? 라고 연락이 오셨다. 그리고 1/10(월)! 했더니 바로 띵똥하고 바우처가 메일로 왔다. 세상 편하구만.... 그리고 비서님께서 왜 그렇게 예약을 해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티켓이 23KG짜리 가방 2개까지 커버된다고 한다? 아싸 개이득, 그래서 스페인에 있는짐 다 멕시코로 들고 가기로 했다. 이제 우리 집은 멕시코니까, 또 한국에 갈때도 여기서 가야 할 것같고!!

원래 이 옷들 다~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택배로 보내려 했는데 히히,, 이게 돈도 돈이지만 엄청 느리고 분실위험도 있고 해서 정말 어떻게 해야 계쏙 고민하고 있었거든.. 아니 나란것은 도대체 스페인도 사람사는 나라인데, 심지어 자라ZARA가 이렇게 널린곳에서, 쇼핑 할 생각을 안했나^^? ㅎㅎ... 무슨 입지도 않을 옷을 이렇게 바리바리 다 싸들고 왔는지.. 


쨌든 나 또 짐 하나도 안싸고 배짱이처럼 있었다ㅎㅎ... 그러다 저녁먹고부터 부랴부랴 싸기 시작했다. 넉넉할줄 알았던 23kg두개는 생각보다 빡센 조건이었다. 휴 겨우겨우 끝나고 누우니 새벽 3시, 그리고 나는 6시에 일어나야 했다. 또 3시간자고 출국이구나. 그래, 이맛이지 😂 

 

 


잠자기 전에 에미레이트 앱 켰는데 12시간 50분 걸린다고요? 올때보다 2시간이나 더 걸리네..?..ㅠㅠ..... 근데 나 불과 3개월전에 지금처럼 똑같이 에미레이트타고 멕시티 갔는데 왜 기억속에 하나도 없는지,, 첨타는것 같이 13시간걸린다고 충격먹고 찡찡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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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까지 썼는데 내머릿속 지우개...,,, 😅


 

 콜택시가 집앞에 도착했다. 짐 23키로짜리 캐리어 4개를 보시더니 택시기사님께서 몇명 가냐고 물어보셨다. .... 저희...둘이요 (찡긋) 😅// 민망, 누가보면 이민가는줄 ㅎ


토르엄마아빠랑 빠빠이하구,,, 택시를 탔다. 너무 슬퍼서 눈떠서 모닝커피 마실때부터 눈물 찔끔찔끔,,.. 그러다 토르엄마랑 (또) 오열하며 짐챙겨서 나왔다. 이렇게 헤어질때마다 불효같고...엄마 눈에서 눈물뽑는게 잘하는 짓인가 싶고 - 이게 뭐하는 짓인지.. 슬프다, 너무너무 😞


또 왔다, 바르셀로나 공항. 바르셀로나 도착해서 동생때문에 2번오고 또 왔다. 3주만에 공항 4번왔어.. ㅋ 바르셀로나 공항엔 항상 사람이 많다. 코로나가 미쳐돌아가두 유럽인들 여행은 멈추지 않죠.

 

이런거 보면 한국 사람들이 말 참 잘들어..


나 진짜 가방 무게 맞추느라 지ㄹㅏㄹ발광 난리부르스 였는데.... 카운터 직원은 관심도 없어 보였다. 

 

한 0.5키로 정도씩 오바됬었는데 .. 여유롭게 봐주는듯하다. 


갑니다 가요.. 드디어 우리의 멕시코 스윗홈으로 !


체크인도 수하물검사도 초스피드로 끝냈다.


간단하게 아침먹으려고 맥도날드에 갔다. 출국할때마다 오는것같은 바르셀로나 공항 맥도날드 ㅋㅋ  토르 크로와상이랑 라떼. 나는 카라멜 라떼 시켰는데 너무 맛없어서 한입먹고 버려야했다^^카라멜 라떼 달랬지 누가 카라멜 워터달래욧!!!!!!!!!!!!!!!!!!! 뽝큐!!!!!ㅜ!!!!!!!!!!!!!! ;;;; 😃


총총총 게이트로 걸어가는중 ..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던 마이도 얼마전에 싱가폴로 출국했는데, 바르셀로나 출발 싱가폴행은 밀란에 1시간 멈춘다고 함. 거기서 승객 더 태워서 간다고 함. 싱기방기한 시스템


저번에도 게이트가 여기였던것 같은데..가물가물 ^^ 내머릿속 지우개있는거 확실함


여유롭게 창문가 앉아서 착륙하는 비행기들 보고 있었다. 나도 어렸을때 파일럿 꼭 해보고 싶었는데... 라고 말했더니 토르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했다.ㅜ 긍정대마왕 우리 토르씨,,, 그럼 나 석사왜하고있냐구!


보딩 시작! 역시나 사람이 많아보였다. 이 비행기가 멕시코시티에서 바르셀로나 갈때처럼, 멕시코 시티 -> 두바이행 환승포인트라서 두바이에서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내가 보딩줄서있을때, 아 WHO할아버지(지난번 포스팅 참고) 또 만나면 대박이겠다 ~했는데 그 할아버지 사위가 갑자기 내앞으로 지나감;;; 그 빨간 위아래 세트 츄리닝 똑같이 입구 ㅋㅋㅋㅋㅋ갑자기 너무 놀래서 😳😳😳  엥?!!?!?!?ㅋㅋㅋㅋㅋ두리번두리번 거리니까 할아버지도 저쪽에 서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완전 반갑게 할아버지랑 할아버지 가족들이랑 인사하고 보딩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꼭 멕시코시티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하셨다. 할아부지 귀여웡 🤭 이런 인연이 또 있을까!! 정말 소름돋는 인연 아닌가요 🤍🥴🤍

 


간다 간다 드디어..,,  비행은 싫은데 집가는건 설렜.. 역시 내집이 최고


토르 회사 동료들은 이제 포인트가 엄청 쌓여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됬다는데.. 우리도 업그레이드 되는 날이 올란가 🙃... 소원이 없겠다. 13시간 좁아터진 이코노미에서 사육당할 생각하니 탈때부터 한숨 푹푹, 힘들다고 징징.. 


네, 이번도 꽉찬 비행기. 여기서 코로나 안걸리는게 기적아녀?


흥, 바르셀로나 To 두바이 아니거든요., 바르셀로나To 멕시코 시티인뎅~


토르가 이 많은 사람중에 적어도 한명은 코로나 걸렸을거라며., 왜냐면 멕시코는 입국할때 PCR 검사따위 요구하지 않기때문에,,, 확진자여도 비행기탈수 있거든요..ㅎㅎ....


3차 백신 못 맞은 상태라 불안한 상태 😣


비행기는 이륙했다. 이륙하는데 갑자기 캐빈열림...캐빈열리고 봉투에 담긴 무언가들이 후두둑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항상 이륙후에 공중에서 턴(?)하는데 그때 캐리어 떨어지는거 아닌가 불안불안하게 쳐다봤다. 다행히 큰일은 발생하지 않았음.


잘 있어, 바르셀로나야. 여름 휴가때 다시 올게 🇪🇸🇪🇸🇪🇸🇪🇸🇪🇸

 



안정권에 접어들자마자 사육 시작, 기내식 나왔다.


이번에도 토르랑 치킨하나, 소고기하나.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진저에일 마시고


요거 치즈 맛있었다...👍🏻


이건 비프


이게 치킨! 개인적으로 치킨이 더 맛있었다.


디저트는 솔트 카라멜 초콜렛!


진짜 맛있는데, 엄청 달다. 혀가 얼얼할정도



먹고 얼마 안있어 소등... 에미레이트의 반짝이는 등을 한참동안 보고있었다. 우리엄마아빠도 너무 보고싶고, 토르 엄마아빠 생각에 또 눈물나고... 한국 가야하는데~ 하는생각에 막막하고... 또 개강이 두렵기도 하고... 뭔가 맘이 복잡답답한 요즘이다. 몸은 잘 쉬었는데 머리랑 마음은 여전히 답답


내가 꼭 챙겨서 보는 유투브채널을 저장해와서 비행기에서 봤다. CRT라는 이론이 엄청 흥미롭게 다가와서 캡쳐., 찾아서 읽어봐야지


3시간밖에 못자고 출국해서 피곤한데 낮비행기라서 저번처럼 잠을 푹 잘 수 없었다. 밤비행기는 기절인데 낮비행기는 영락없이 못잠 ㅎㅎ.... 선잠자고있는데 갑자기 피자줬다. 난 속이 안좋아서 별로 못 먹었다.


이번엔 탄산수를 받아서 마셨다.


엄청 오래된것같은데 6시간 40분 남은거 실화냐.... 진짜 그짓말안하고 좌절 좌절 또 좌절.... 이렇게 지겨운 비행은 정말 첨이였다.. 🥲


그렇게 또 나온 기내식., 이륙하기 2시간전에 줬다. 또 비프랑 치킨 하나씩 시켰음.


그리고 또 진저에일


이거 치킨


이거 비프., ㅋ 비프 뚜껑 여는 순간 저번에 멕시코시티갈때도 비프골라놓고 맛없다고 다 남긴 기억이 후루룩ㄲㄱ 났다^^...인간은 끝없이 실수를 반복하G... 나란 것, 내머릿속 지우개 ...ㅜㅜ 😣😣😣😣

앞으로 멕시코시티 - 바르셀로나는 에미레이트만 탈것 같은데... 나는 무조건 치킨으로 가겠습니다...


저번비행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 히히


딸기 + 치즈케익(?)!!!!!!!!!!! 존맛탱

 

토르가 웃기다고 찍었다.



내가 오죽 심심하면 테트리스를 했겠냐구., 근데 이것도 5분도 못하고 바로 끔.. 다시 유투브 봤다. KBS <세계는 지금> 저장해 온거 다 클리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비행은 좀 추웠다? 바르셀로나갈땐 더웠는데.. 그래서 코감기걸려서 힘든 내 코가 아쥬아쥬 열일했지. 코풀다가 너무너무 짜증나서 울뻔했다 ..,, 날 좀 내버려둬... ,, 


히히 드디어 착륙준비, 22분전


멕시코 시티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 이 순간 구름이 엄청 뭉게뭉게 몽개몽개해서 너무 신기했다. 찰칵


그리고 드디어 착륙 ㅠㅠ.. 콧물파티와 피곤함에 쪄들어 13시간 비행은 정말 최악이었음. 토르야 미안해, 입만열면 짜증난다함 ㅎ


누구보다 빠르게 가방챙겨 나가자며 토르를 재촉함.


멕시코 공항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코딱지만하다. 이렇게 거대한 인구가 사는데 ... 진짜 문제가 많다. 


시설들도 다 오래되서 무슨 지방에 있는 쪼끄만한 공항온 느낌? 


입국심사 빠르게 끝내고 짐찾으로 총총총


4개 항공짐이 이 한칸에서 다 나오고있었다. 직원들이 캐리어 나오는거 다 들어서 바닥에 내려놓고 있었고, 짐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다 못해 터질라 했음... 18번ㅇㅔ 테이프로 고정시켜놓은거 실화인가. ...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집가고싶어서 서둘러 나왔는데 짐때문에 3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빠져나왔당. WHO 할아버지와 가족분들이랑 또 마주쳐서 또 인사하고, 꼭 연락하라고 - 집으로 초대하시겠다고 하셨다. 손녀가 날 자꾸 힐끔거렸다. 너도 KPOP 팬이니? 드루와 


도깨비 시장이 따로 없다, 멕시코 국제공항. 

 

멕시코 시티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캐리어 비추., 배낭이 차라리 나을듯 하다. 짐찾다가 정신다빠져... 혼이 다 나가 ... 

 


그래도 우리 짐 4개 모두 무사히 다 도착했당 히히


짐이 4개라 큰 택시를 예약했다. 우리 집까지(airport to reforma) 약 20,000 원정도 나왔던것 같아. 생각보다 저렴했다. 그냥 일반택시타면  센터까지 13,000원정도 나오는 편?


수하물 찾고 나오면 바로 택시회사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 택시 회사 portotaxi에서 예약함.


우리가 탄 차는 쉐보레 타호?라는 차랑 비슷했다 - 아니면 타호일수도 ㅋ ... 멕시코 시티에서 맨날 이런 큰 차보면 저런건 누가타는거지? 연예인이 타나? ㅎㅎ 했는데 우리가 탔어 ㅋㅋ 

이런 택시보니까 멕시코 시티로 돌아온 맛(?)나네! 바르셀로나에선 볼 수 없는 바이브 택시


택시에 타니까 긴장감이 다 풀어져서 드러눕고 싶었다. 택시가 커서 더더욱 누워버리고싶었어...


생각보다 트레픽이 심하지않아서 빠르게 우리집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오후 여섯시 쯤이었다. 밤까지 안자고 버티면 강제 시차적응 할 수 있으니까 피곤해도 안자고 버텼다. 짐정리안하고 있으니까 너무 꼴뵈기 싫어서 - 이런거 바로바로해버리는편 - 짐정리 하려고 가방열었는데,,, 이민가방에 담아놨던, 스페인에서 먹다가 남은 참기름 챙겨온거 터져버린거... ㅎr..인생아...



참기름 냄새도 고약하고 기름이라서 옷들도 몇개 오염되서 정말 멘붕왔다. 그래서 싹다 새탁기 돌리느라 엄청 바빴다. 그렇게 집청소도 다 해버리고 소파에 앉으니까 밤 10시였다. 좀만 더 버티다 자야지,,, 하다가 밤 12시에 잠들었다. 

 

스페인에서 새로 사온 시계 😃맘에 쏙 든다


드디어 우리집에 오니까 기분도 좋고 이제야 비로소 내 자리에 온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페인에서 물론 행복했지만 아무래도 우리집이 아니라서 그런가 공부도, 일도 집중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계속 맘이 붕붕 뜬 느낌? 그래서 그런가 정말 배짱이처럼 놀기만 했거든...,, 변명아닌 변명..ㅎㅎ


휴가도 끝났으니 이제 내 자리로,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이제 정말 개강까지 열심히 살아보자 🇲🇽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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