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SPAIN, BARCELONA 🇪🇸

2021. 4.19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활, 오늘은 오랜만에 쇼핑하고 왔다.

E m 2021. 4. 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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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8(일)

 

아침 수업을 하고 나왔더니 토르가  커피들고 방문앞에 서있었다. 빨리 테라스로 나가자고!! ㅋㅋ내 귀염둥이

 

테라스에 나갔더니 정말 완전 핫!한! 날씨였다. 그래서 바로 태닝에 들어갔다. 토르는 선크림 바르고 난 태닝오일까지 바르고 태웠다. 

 

하늘도 참 맑고.. 나 원래 흐린날 좋아하는 편인데, 스페인 와서는 이런 날씨가 참날 너무 기분좋게 한다. 뭔가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한량이 된 느낌이었다.

 

앞뒤로 태울 수 없는게 아쉬웠지만 아쉬운대로 팔이랑 허벅지까지  익혀버렸다. 

 

살이 오동통통하게 올라서 셀카 찍기도 싫은 요즘... 팩폭하는 이 짤.. 내 턱라인 돌려주라쥬..

 

 

6시 이후론 안먹는대신 점심은 꽤나 거하게 먹는편이다. 오늘은 한국식으로 차려먹었다. 솔직히 나는 계란후라이에 김이면 밥 한그릇 뚝딱

 

 

요즘  토르어머니께서 테르모믹스(써머믹스)로 요거트를 만드신다. 한국에서 우리엄마도 매일 오쿠로 요거트 만들어주셨는데.....

 

시간이 무려 10시간이나 걸리지만 재료도 신선하고 직접 만드시니 믿을만해 좋은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스틱도 줄일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이런 유리병에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토르가 이번엔 잼까지 넣어봤다. 

 

 

그리고 저녁엔 토르랑 잠깐 약국에 다녀왔다. 약국간 김에 난 아벤느 쪽을 기웃기웃.. 요즘 피부가 뒤집어져서 뭘 좀 사서 발라야 하는데 뭘 사야할지 몰라 우선 그냥 돌아왔다. 

 

 

2021. 4. 19(월)

 

오늘은 아침에 아무 스케쥴이 없어 맘 먹고 쇼핑을 나왔다. 옷도 사고싶고, 화장품도 사고 바람도 좀 쐴겸. 

 

 

내가 자주 가는 쇼핑몰. 집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큰 쇼핑몰이다. 

 

아니근데.. 한국 제품인데 저딴 중국 경극 캐릭터를 넣어놨어... made in Korea 라고 써있던데, 너 정체가 뭐니?

 

 

당장 화장품 살 생각은 없지만 쉐포라만 보면 기웃거려본다.

 

특히 항상 향수 코너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냥 향수병 디자인 보고 향 맡아보고~ 

 

내가 토르 사준 디올 SAUVAGE 소바쥬가 딱! 

 

얼마전에 조니뎁 바르셀로나 왔었다던데 ㅋㅋㅋ 

 

 

토르 어머니가 선물해주셨던 카롤리나 헤레라 굿걸 향수. 

 

작년에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향수 뿌리고 마스크쓰면 두통이와서 거의 쓰지 못했다.. 근데 향 정말 강츄, 내 취저

 

 

스페인와서 처음으로 청자켓을 꺼냈다. 

 

요즘 머리는 거지존이라 푸르지 못하고 있음..ㅠ..

 

자라에서 기본 티셔츠 3장 샀는데 세개 다 너무 맘에 든다 *-_-* 

 

 

판도라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 기웃..  참은 그닥 맘에 드는게 없는데, 반지는 예쁜게 많이 나왔더라....

 

침닦고 집에 왔다 ㅠ_^..

 

 

쇼핑을 끝내고 레이저하러 걸어가는길..하늘이 이뻐서 찰칵 찍었다.

 

레이저는 할때마다 뭔가 너무 창피하다... 아니 이제 겨우 3번째라니 .. 한 10번은 한 기분인데.. 텉들아 좀 죽으라고.. 

 

 

팜트리를 볼때마다, 아 나 스페인이지! 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봐도 좋은 팜트리~ 

 

 

레이저 끝나고 내가 좋아하는 스페인 브랜드 MUY MUCHO!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나랑 토르가 쓰는 왕큰컵이 최근에 깨져서 매번 씻어 쓰는게 귀찮아 확 3개 사버렸다ㅋㅋ.. 식기세척기의 단점 -_-ㅋ

 

자라홈의 저가 브랜드같은 느낌이랄까?

 

자라는 스페인브랜드라 솔직히 한국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 하지만 자라홈은 여기도 좀 비싼편.. 

 

 

집에와서 완성된 요거트를 먹었다. 잼까지 넣어서 정말 산 것같았다.  잘했어 내새끠..

 

요즘 나는 뭔가 책상에 싫증이나서 침대에서 읽고 보고, 일도한다ㅋ

 

뭔가 장판 밖으로 나가기 싫어... 날씨가 좋다면 저번주 처럼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텐데.. 이번주는 이상하게 계속 흐리다. 

 

 

검색해 보고 고민고민하다가 사온 아벤느 시칼파트 재생크림. 

 

후기들도 좋고 워낙 예전부터 들어왔던 제품이라 사봤다. 

 

 

한국보다 가격대도 훨씬 저렴한듯 했다. 100ML에 13유로(17,000원)정도에 구입했다. 

 

내 피부가 좀 진정되길..

 

 

집에 돌아와서는 라면을 먹었다. 나는 음식에 빨리 질리는 편이라 라면 한개를 매번 못 끝낸다. 토르 어디야.. 내 라면 메이트 ㅋ

 

집에 와서 계속 아까 자라에서 봤던 향수가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아 사고싶어..근데 스페인 오자마자 산 자라 향수 그거 몇번 쓰지도 않았는데..ㅎㅎ...또 사기도 좀 그렇고.. 

 

어쩌지... 고민고민, 살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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