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지로나 숙소 에어비엔비 추천!

토르랑 부활절 휴가에 지로나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지로나는 바르셀로나 놀러온 사람들이 당일치기로도 많이들 가는 곳인데, 우리는 여행도 여행이지만 쉴 목적으로 2박3일을 잡고 갔다.

그래서 실제로 하루만에 둘러볼곳 다 둘러보고... 두번째날은 맛있는거 먹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다가 왔다.

 

우리의 지로나 여행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준 지로나 숙소 추천 고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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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행가면 토르가 숙소를 예약하는 편이다. 굉장히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우리 토르님...😅

이번에도 나한테 숙소 어딘지 안알려줬다.

 

일찍 도착한 탓에 아침먹고 배낭매고 한참을 돌아다닌 상태라 피곤에 쩔어있었던 나는 빨리 숙소에 들어가고 싶었다.

다행히도 조금 얼리체크인을 해준다고했다. 에어비엔비 사무실직원이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줬다.

 

숙소를 올라가는데 정말 귀신 나올것처럼 무서워서 숙소 기대도 안했는데, 문 딱 열자마자 막 비명질렀다..😱😱

너무좋아서!!!!!!!!!!

 

Bravissimo Bali, beautiful 2 bedroom apartment, Girona, España

 

토르가 평균 100유로 정도 하는 곳인데, 우리는 정말 극 성수기에 예약하는 바람에 하룻밤에 거의 130유로 정도 주고 부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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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

 

 

우선 이 집의 특징은 카탈루냐 전통방식 천장이다. 비싼집에만 있다는 저 천장스타일을 실제로 보다니 🥰

너무 고급스럽고 멋있다.

 

천장이 높아서 집이 굉장히 커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티비가 사진으로는 작게 나왔는데 티비 엄청큼

그리고 LG 꺼다!!

저 쇼파 뒤로 화장실 하나 있다.

아늑함이 듬뿍 느껴지는 거실이다. 이틀 내내 밤마다 여기서 새벽까지 넷플릭스보고 먹어댔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정말 노래를 부르던 발코니다. 토르한테 꼭 조그만한 발코니 있는 집에 살고싶다고 했는데..

큰 창문을 닫으면 이렇게 빛이 살짝 들어오는데 이것도 너무 좋았다.

 

발코니에 앉으면 보이는 거실 뷰는 이렇다. 천장이 이렇게 높고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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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침실 (1)

내가 제일 반한 침실

우선 천장이 엄청 높아서 방에 들어가면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문에 화장실 있다.

 

소품 하나하나 엄청 신경쓰신 느낌...
내 드림하우스가 있다면 딱 이것일거야... 😭..👋🏻
통째로 가지고 싶다.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뷰는 이렇다. 이대로 납치해서 내 집으로 가져오고 싶어!!!!!!!!!!!!!!!!!!!!

저 큰거울 너무 탐났어...

찰칵 찰칵🤪😏❣️❣️

 

그리고 방을 나오면... 바로 옆에 침실이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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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침실(2)

 

 

이 집은 침실이 2개다.

이렇게 2층에 있는 방이다. 정말 이 방 또한 내 취향 저격..

나 이런 다락방형 엄청 좋아 하는데.. 결국 써보지도 못하고, 건들여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여기도 정말 아기자기하게, 조명부터 소품 하나하나 엄청 신경 쓴 느낌이었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지로나에 오게된다면 꼭! 다시 여기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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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엌

 

 

부억 또한 정말 예술이다. 날 요리하고싶게 만드는 부엌은 첨이야...ㅎㅎ....

ㄷ자로 되어있고, 정말 모든게 잘 갖춰진 부엌이었다.

저렇게 벽 뚫어서 공간 만든거 너무 감각적이었다. 취저....

네스프레소 머신도 있는데 우린 바보같이 캡슐 안사옴.

 

 

그리고 모든 식기도구들이 정말 완벽하고 깔끔하게 구비되어있었다.

우리는 요리할 계획은 없었기에, 그냥 라면이랑 계란정도 삶아먹었다. 아쉽다 아쉬워...

 

이렇게 주방 세제랑 쓰레기봉투, 식기세척기용 세제.. 수세미 등등이 이렇게 봉투에 담겨있었다.

이정도로 꼼꼼하게 잘 갖춰진 에어비엔비는 정말 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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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실 화장실

 

 

거실 화장실도 침실 화장실만큼이나 좋다.

여긴 세탁기도 있는데 ...

이렇게 1회용 세제까지 완벽하게 준비해놓으셨더라! 센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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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발코니

 

 

 

내가 침실 다음으로 반해버린 발코니다.

작지만 내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커피타놓고 랩탑으로 이것저것하면서 토르 깨기를 기다렸다.

잠만보 토르..

 

 

발코니 뷰, 바로 앞에 카페랑 츄러스 가게, 레스토랑들이 있다. 또 그 카페 맞은편이 바로 에어비엔비 오피스다!

모두 2-3분거리?

 

발코니 뒷쪽 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발코니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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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평

 

1) 우선 침실이 2개, 화장실이 2개인 넓은 집이라, 가족단위나 두 커플이 오면 딱 일것 같다. 나는 진짜 ㅋㅋㅋ누구라도 초대해서 파티하고싶었다. 집을 다 활용하지 못한것 같아 좀 아쉬웠다.

2) 식기세척기부터 세탁기까지 정말 모든게 완벽하게 갖춰진 에어비엔비는, 내가 다녀본 곳중에서 처음이었다. 불편한 점을 하나도 느낄 수 없었고, 집이 너무 내 맘에 쏙들어 집에서 나가기 싫었을 정도였다. 체크아웃할때 울고싶었음.. 이런 집 사줘 토르야ㅑㅑ!!!!!

3) 가격도 가족단위나 커플끼리 온다면 부담없을 가격인 듯.

4) 에어비엔비 위치도 구시가지에 있어서 모든곳과 가까워서 좋았다. 또 엄청 가까운 거리에 에어비엔비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소통하기에 정말 편리하고, 무엇보다 엄청 친절한 직원들ㅎㅎ!!

5) 단점이라면 집까지 가는 계단이 어두컴컴하고, 엄청 낡고 후졌다. 거의 공포영화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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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는 에어비엔비다. 스페인에 내 집이 있다면 이런 집이었음 좋겠다~ 나중에 토르랑 아기낳고 오순도순 이런 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었다. 토르한테 나 이집 사줘 오백번 외쳤다 ㅋㅋㅋ

아 증말...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 

 

쨌든,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으로 지로나에 가신다면 이 숙소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