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지로나 1 -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출발, 아침먹고 지로나 숙소 에어비엔비 찾아 가기

E m 2021. 5. 26. 02:54
반응형


코로나시국에 스페인에 도착한 후 매일 집에만 있다가... 부활절 기념으로 스페인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

우리는 코로나때문에 카탈루냐주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아예 해외로가던가 카탈루냐주 안에서 움직여야 했다. 해외로 가기엔 우리가 신청해놓은 빠레하데에초(동거인비자) 비자가 아직 미완성(?)상태라, 변호사가 비추한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근교여행으로 유명한 지로나로 2박3일여행을 계획했다.


지로나 혹은 헤로나라고 불리는 곳으로 카탈루냐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다. 한국에서도 바르셀로나 근교여행으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나는 출발전에,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신나서 우리 가서 머해머해머해? 했는데..토르는 계획 없는게 내 계획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우리 계획 하나도 없이 떠났다..ㅎ....

같이 여행다닌지 3년차인데 아직도 가끔은 부들부들 화가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정보 별로 없음 주의 🥲...!!!

 


 

1. 출발

 

토르가 출발전에, 지로나가 엄청 카탈루냐 독립성향이 강한 곳이라 가서는 까딸란 쓸 일이 많을거라고 미리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기해!!!!!!!!!!! 한 나라에 여러개언어쓰는거 😲!

 

 


부지런히 움직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산츠역으로 가는 길~~

오랜만에 맨 백팩에 들떠서 신나있었다.


토르가 북쪽은 훨씬 춥다고 단단히 입으라고 했다.

주말에 비온다더니 날씨만 좋음 ㅎㅎ..


해도 뜨지 않은 산츠역, 산츠역만 오면 우리 교수님 생각난다.

교수님께 나중에 카톡보냈더니 보고싶다고 빨리 한국 오라고 하셨다 ㅋㅋ


산츠역 내부, 들어가자마자 티켓부터 샀다.


티켓은 한 사람당 11.25 유로


맥 모닝 먹으려고 좀 여유롭게 나왔는데, 맥도날드 코로나라고 8:30부터 영업한다고 했다...

우리 기차는 8시껀데.. 아디오스 맥모닝... 토르 시무룩....


맥모닝 못먹으니 시간이 널널했다.

밖에 나와서 해뜨는거 구경하고, 새벽공기 마시기


토르 라떼한잔 사 마시고, 난 빵 먹고싶었지만 살찔까봐 참았다...... 빵빵빵...

맛있지만 위험한 그대여...


그리고 드디어 렌페(Renfe)에 탑승 🚅🚅

우리 커플 배낭 노스페이스 테라


제작년에 스페인 갈리시아 여행할때 자주 탔던 렌페.
오랜만에 탔다. 설렌다 설레..


커피도 텀블러에 야무지게 타왔지롱 ~ 일회용품사용 적극적으로 줄이기, 약속 👌🏼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는 빠른 기차를 타면 40분정도 걸리고, 일반 기차를 타면 한시간 20분정도 걸린다.

우리는 경치도 구경할 겸 일반 기차를 탔다.


잠깐 멈췄던 역, 예뻐서 찰칵


 

2. 지로나 도착

 


지로나에 도착했다 드디어!

내가 역 사진 안찍고 멍때리고 있었더니 토르가 뭐하냐고... 블로거 맞냐고 잔소리했다...ㅎㅎ.... 그럼 너가 찍던가 했더니 열심히 찍어줌 ㅋㅋㅋ너가 블로거 해라 ㅋㅋㅋㅋㅋ


기차에서 내리니 확~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 역시 여기가 좀 더 쌀쌀하군


지로나 도착하니 겨우 아침 9시였다. 아침 먹으러 출바알~~~

 

 

Girona · Plaça d’Espanya, s/n, 17002 Girona, 스페인

★★★★☆ · 기차역

www.google.com

 


나오자마자 보이는 팜트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근데 이쪽은 신시가지라 우리가 갈 방향이랑은 반대방향이라 다시 돌아가서 구시가지로 나갔다.


바르셀로나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였다.

 


이쪽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한 구시가지쪽이다. 이쪽으로 걸어가면 카페가 있겠지~ 하면서 그냥 마냥 걷기 시작했다.


강을 따라 쭉 늘어져있는 형형색색 건물들이 다 너무 예뻤다. 여기 지나가는데 뭔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한 커플이 테라스에서 상의 탈의한체로 안고 강을 바라보며 웃고있었다.

영화냐고... 이렇게 섹시하고 로맨틱하다늬...난 아침에 얼굴 안습인데


이런 길거리 상점들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었다.


이건 그냥... 지로나 스타일 햇빛가리개라는데 너무 신기해서 찍었다.

토르네 카탈루냐 별장에서도 예전에 이런 햇빛가리개를 썼었다고 한다. 뭔가 너무 수동적(?)...구시대적...?.....


 

3. 아침 먹기

 

 


열심히 걷다보니 나온 Plaça de la Independència 광장!! 걸어오는 내내 여기저기 까딸란이 너무 많이 보여서 신기했다. 정말 바르셀로나보다 더 까딸란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그냥 내 너낌일지도 ㅎ...

 

Cafè Royal · Plaça de la Independència, 1, 17001 Girona, 스페인

★★★★☆ · 카페테리아

www.google.com


여기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내가 시킨 비건 샌드위치! 이거 진짜 맛있었다 강추!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 달랑 아이스 3개 가져다줘서 토르가 더 가져다 달라 부탁해서 겨우 아이스아메리카노다워졌다. 그래도 얼음 부족해!! 꽉 채워달라 이거야~


아건 토르가 시킨 하몽 샌드위치. 진짜 하몽 못잃어 우리 토르 씨😟


그리고 토르가 시킨 오렌지 쥬스... 스페인 아침에 오렌지 쥬스가 빠지면 안된다나...

난 그냥 커피 마실게 ㅎㅎ..


총 가격은 생각보다 쌌다. 10.80 유로

근데 영수증도 다 까딸란이야..? 난 또 갑자기 궁금증 발동해서 그럼 까딸란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해? 라며 이것저것 캐물었다. 하 정말 단일민족+단일언어 한국인으로써 토르가 스페인어랑 까딸란 두개다 하는게 뭔가 이해할 수가 없단말이지..그저 싱기방기.


다 먹고 토르가 예약한 에어비엔비 숙소로 추울발~!


이 광장 거의 만남의 광장 수준이라 하루에 3-4번식은 온듯하다.


곳곳에 달린 노란 리본은 까탈루냐 독립시위하다가 잡혀가 형을 살고 있는 정치인들을 석방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곳곳에 많이 달려있었다.


오랜만에 8~9키로 정도 되는 배낭을 매고 다녔더니 어깨가 너무 아파왔다.


그래도 씩씩하게 걸어 에어비엔비 사무실 도착!!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지로나 숙소 에어비엔비 추천!

토르랑 부활절 휴가에 지로나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지로나는 바르셀로나 놀러온 사람들이 당일치기로도 많이들 가는 곳인데, 우리는 여행도 여행이지만 쉴 목적으로 2박3일을 잡고 갔다.

unimarosemmmy.tistory.com



정말 강추하는 지로나 숙소 에어비엔비 추천글은 요기.. 링크 첨부!

지로나 2탄도 곧 커밍순 🤪

오늘은 여기서 20000....이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