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MEXICO, MEXICO CITY(CDMX)🇲🇽

멕시코 생활기 🇲🇽 9 - 벌써 멕시코시티에서 생활한지 2달이나 됬네? 이사가기 참말로 어렵다..🥲 집보러 다니기 ! 내 로맨틱 토르 사랑해

E m 2021. 11.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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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멕시코 도착한지 2달이 되었다. 그리고 1달만 있으면 우리는 다시 크리스마스 휴가로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석사 시작하며 눈물콧물다빼며 밤새며 불평불만하던 그때도, 멕시코에 도착해서 둘이 신나서 돌아다니던 그때도 엊그제같은데.. 벌써 11월이 끝나간다니...



요즘 멕시코 시티는 너무 춥다. 고산지대라 낮엔 여전히 덥고 해가 강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넘어 추워서 너무 힘들다. 리셉션에 부탁해서 담요를 하나 더 받아와 총 4장 덮고 있는 우리.. 그래도 추워. 추위도 더위도 잘타는 나에게 멕시코 시티 조금 힘들다.,


내 샐러드는 계속된다...


토르랑 코요아칸 놀러가기로했는데, 얘가 게으름 피우다 느즈막히 빨래시작해서 결국 못갔다 코요아칸!!!!!!!!!!!!!!!!!!! 나 완전 삐져서 난리침 ㅡ_ㅡ.. 나 화풀어준다고 한국식당 가자는 토르 씽


바로 따라왔찌롱, 티비에 나오는 비티에스~ 너무좋아 BTS!


고기나라의 오늘의 밑반찬... 허겁지겁 먹으니까 토르가 반찬으로 배채우지말라구.,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음료 한캔을 다 못마셔서 항상 남긴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너 음료만 시키랬더니 냅다까리 콜라시킨 토르씨... ㅋ 나 콜라안마시는데? ㅋ


비빔밥.. ㅠㅠ 뜨거운거 차가운거 물어보셨는데 뜨거운거 시켰떠니 돌솥에 나왔다. 밑에 누룽지같이 눌러붙는것까지 완전 한국 서타일


그리고 걱정하면서 시킨 냉면.. 완전 취향저격... 아니.. 한국에서 먹던것보다 맛있는건 무슨일


그리고 토르가 먹고싶다고 시킨 라볶이!! 진짜 너무 매워서 나는 한개먹고 기권;;토르가 다먹었다. 입술 시뻘개져가지고 ㅋㅋ귀여워 내새낑


총 350페소 나왔다!!! 진짜 저렴해, 멕시코 물가 최고


길에서 파는 인형들 속 오징어 게임을 찾아라


배불러 죽겠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는 토르씨... 못이기는척 또 갔다. 키키 .. 크리스마스 기념 꽃이 참 예쁘다.

.


오지게 더웠다, 이날 오후... 소파 맘에 들어, 집에 가져가고싶었음


맘대로 고를 수 잇따. 난 적당히 3개


진짜 맛있었다. 취향 서로 조금 겹침 ㅋㅋㅋㅋㅋㅋㅋ 각자 아이스크림 길 갑시다 ~


지난 주에 사온 더바디샵 크림., 아 향이 너무 내스타일이라 코박고 계속 킁킁킁킁...


아침에 잠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밥이 너무 먹고싶은것... 바지만 갈아입고 우리 집 밑에 있는 김밥집으로 ㅊ오총총...


아침에 오픈하시자마자 갔떠니 직접 만들어주셨따, .. 아니 직접 만든 김밥을 내가 멕시코시티에서 먹을줄이야.. (멕시코 시티 2달차, 아는거 별로 없음)...ㅋ


일하면서 하나씩 먹다보니 2줄을 한번에 다먹었네..(데헷)...ㅋ참치 김밥이었는데 깻잎.. 한국떠나고 첨으로 먹어봤다. 아 꺳잎먹고싶어ㅠㅠㅇ엉엉ㅇ 왜한국사람들이 해외나가면 꺳잎키우는지 알거같에., 한국인에게 깻잎이란..


코코넛 더바디샵 크림 너무좋아서 핸드크림처럼 바를라고 공병에 담아온 나., ㅋ


저녁은 토르 퇴근시간에 맞춰서 파파존스 주문


스벅에서 토르회사앞으로 가서 같이 픽업해서 집으루 와따 ㅎㅎ..


나 1조각먹고 토르가 5조각 먹었다. 돼지같에 ...


그리고 남은 2조각은 내 점심...으루


아 나 요즘, 밥먹을때마다 무한도전 보는데 웃겨죽을거같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한도전 다시보고싶다 ㅠㅠ ㅠㅠ엉엉


지금 지내는 곳 냉장고가 너무 구려서 샐러드 야채 사먹는데... 야채를 요따위로 크게, 넣어놓다니 ㅜㅜ... ㅋ내가 토끼도 아니고 ...


점심 다 먹고 좀 쉬다가 준비하고 스벅왔다. 요즘 옷입을때마다 너무너무 코트입고 싶다.. ㅠㅠㅠ여기도 나름 겨울이라 추운데... 맨날 짧은 가디건 아니면 이런 점퍼자켓만 입으니 코트입고싶어!!!!!!!! 올때 코트는 무슨 멋낼일도 없는데 ~이러고 코트 1도 안들고온 나... ㅋ

지난 겨울에 바르셀로나에서 산 타미 힐피거 자켓 엄청 자주 입는다, 요즘 히히


이번주 과제, LGBT였는데 수업같이 듣는오빠랑 매일 불만만 얘기하면서, 둘다 또 같이 이거 재밋다고, 흥미롭다고 술술읽힌다며 ㅋㅋㅋㅋㅋㅋ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흥미로웠던 주제, 뭔가 눈이 뜨이는 주제였다. 교수님 사랑헤여... 나는야 사생팬


그리고 저녁으로 쉐이크쉑(쉑쉑이라고!!) 먹으러 갔다.


야외가 예뻐서 야외에서 먹고싶었지만 너무 추워서..ㅠㅠ패스


난 이거 먹었다. 실내 엄청 컸다.


오늘은 둘다 컨버스 ㅋ


둘다 저녁이라 적당히 시켰다.


컵 100재활용된대요 ~ 굿쟙 쉑쉑버거


실내 인테리어 굿쟙


넷플릭스에 보고싶은거 투성인데 진짜 방학때 다 몰아서 봐야지.,



이 날 어떤분한테 정말 어이없는 소리를 들어서 ^^ ㅎㅎㅎㅎㅎㅎ듣는 사람들마다 경악을 했꾸요 ., 아침부터 눈물바람., 토르도 못하고 나 달래주고 ... ㅜㅜ ... ㅜㅜㅜ 나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막 씩씩거리면서 울었다. 진짜 꼰대들은 좀 제발 사라져 주세여.,세상의 평화를 우ㅣ해...


첨에 너무 벙찌고 열받아서... 계속 머리 비울려고 유투브 봤따... 하지만 그래도 할일이 있으니, 과제는 날 기다려주지 않으니, 열심히 집에서 과제함.. ㅠ 현실 너무 슬픔 샹.,


이렇게 오빠랑 카톡 하면 그래도 좀 낫다., ㅋㅋ.. 오빠도 같은처지라서^^ 농노 화이팅., ... ㅠ 오빠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ㅠㅠ


그리고 토르한테, 저녁 뭐먹을까? 했더니 배달하자~ 하길래 알겠어 이러고 기다리는데 토르가 갑자기 고기나라 사진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식 사러간 내 산타 토르씨


나 기분 안좋은거 알구, 한식사러 갔다는 우리토르, ㅡ 내가 사랑 안할수있냐구욜 ., 으히히 .. 센스쟁이 .. 기분 다풀림. 물론 음식떄문이아니고 토르의 센스때문 ^^;;;ㅎㅎ;;;;;;;


근데, 플라스틱 가득..배달온 한식들... ㅎ ㅏ..다시는 배달하지말자고 둘이 다짐함 ㅡㅡㅋ....


비빔밥은 언제나 사랑...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하는 금요일 ..... 은 바로 아침에 일폭탄 + 오후에 6시간 연속수업있는날 ^^ ㅎ... .. 근데 거기다가 청소해주시는분도 오시는 날이라... 집 비워야하는 날 ^_ㅠ.. 힘든 몸을 이끌고 일끝나자마자 후다닥 스벅으로 출근 ㅋ


요즘 내가 자주 듣는 노래., 목소리가 넘나 내스


머리 반 묶음했는데... .. 티도 안나네 사진으론


이상하게 오늘 우중충한 날씨였다!! 너무좋아 ㅠㅠ 난 해가 싫다


스벅에 새로운 카드 나왔다. 멕시코!! 너무 갖고싶더..너 ...


그리고 토르 점심사서 토르 기다렸다. 금요일은 토르도 회사가 널널해서 집와서 같이 점심먹기루함. 토르가 나 보자마자 오늘 왜 너 너무 에뻐? 라고했다. 반묶음좋아하는 토르


토르는 샌드위치먹고 난 김밥사서 칼국수랑 먹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맛 ...ㅠ_^?


오늘은 참치아니고 불고기였다. 난 참치가 더 맛있는듯.,


요즘 자꾸 되새기려고 하는 문구.,


5가지 사인 너가 좋은 사람이라는 - 이런걸 읽어서.. 옆으로 넘겼는데


바로 나 탈락 ㅋ 말 안예쁘게 하는 편 ㅎㅎ^^;; 거칠고 직접적인편 ㅎ



그리고 드디어, 집보러 갔다. 멕시코에 1년더있기로 결정나면서 이사도 같이 결정했다. 집은 토르 사무실 근처인 앙헬 근처에 구해야하고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안에서, 가구가 다 갖춰진 집으로... 추리고 추려서 이번주말에 4개 보기로함.


첫번째 집, 다좋은데 침대방이 작고 세탁기가 없음. 아웃


두번째 집 보러가는길에 크리스피에 홀린듯 들어가시는 토르씨.,


나 안먹겠다는데 굳이굳이 2개사서 내입에 한입 넣어줌., ㅋㅋㅋㅋ근데 정말 너무 달아서 진짜 못먹겠따고!! 꺼지라고!!악!!!!!!!!!!!!!!!!!!!


멕시코 시티엔 벽화가 참많아, 프리다 칼로


두번째 집, 침실 2개에 풀옵션이라 넘 맘에 들었지만... 집앞쪽에 뷰가 맘에 안들고.. 위치도 내맘에 안들었다.


근데 토르는 이집이 해도 잘들고 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함., 그래서 둘이 장단점얘기하다 머리채잡을뻔...ㅎㅎㅎㅎ참자..다름을 인정하자... 후...


그리고 한국마트 들렸따.고추장이랑 라면 사러 ㅋ


고추장 가져오랬떠니 3키로들고와서 혀내밀고 낄낄 거리는 토르씨., ㅎㅎ... 미친, 고추장 러버 토르


그래서 이거 두개 건져왔다. 진짜 존맛탱..근데 싸진 않다.


육개장..


그리고 멕시코 행사날이여서 행사 퍼레이드가 (또)열렸다. 여기 멕시코시티에 2달살면서 이 앙헬 거리가 이렇게 막히는거 거의 매주에 1-2번씩은 보는듯..진짜 중요한 도로인데 이런 나라도 드물다며 토르랑 얘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돈으로 빈민들이나 돕지 싶고요^^


우리가 요즘 애용하는 우버 - 코너샵으로 시켰더니 이거 두개 사은품으로 줬다. 개이득


커피 새로샀는데 별로야..ㅠㅠ 저번 샐러드발사믹 소스에 이어서.. 선택하는거마다 실패야 ^_ㅠ...


후다닥 본 브라질 영화인데, 개빡쳐.. 결말 더빡쳐...ㅠㅠ...엉엉


일요일, 집보러 또 출발... living in the moment 하시는 커플 발견. 노래 엄청 크게 틀어놓고 돌면서 춤춘닼ㅋ막 운전하면서 ㅋㅋㅋㅋ


으악! 들어가자마자 맘에 쏙!!!!!!!!!!! 든 집... 정말 감탄 연발.. 나 여기살거야ㅠㅠ하면서 토르한테 쫄랐다.,


천장이 높아서 맘에 드는데.. 특히나..키친이 맘에 쏙들고요...넓찍하구!!!!!!!!!! 세탁기 + 건조기에 냉장고도 한국처럼 양쪽으로 열고..인덕션도 6칸이나 되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안방도 큼지막하구 화장실도 2개구... 이웃들도 다 외국인이라고 하고,... 보안도 확실하고 .. 난 정말 맘에 쏙드는데. 토르는 거실에서 보이는 곳이 담장이라 좀 별로라고 했다. 물론 해는 엄청 잘들어옴.

집주인이랑 중개인은 오히려 담장이라 안시끄럽고 조용하다고 했다. 나도 동의.. 토르엄마랑 우리엄마 둘다, 내가 오래집에있고 오래 집에서 일하니까 나보고 고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두분다 이 집이 최고라고 하셨ㄷ ㅏ. 그래서 토르 맘도 살짝 기울었음 히히


특히 안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이 너무 좋았따. 비까뻔떡 내스타일...난 이미 맘속으론 여기로 이사왔다 ^^ 누가 채가면 나 울지도몰라..


두번째 집보러가기전에 스벅에 갔다. 토르도 일하고 나는 과제하고..일요일인데 둘다 실화냐.. ㅜ 하


토르가 케익도 시켰다.


아까 커피주문할때 이거예쁘지? 했떠니.. 케익주문하면서 이 카드 만들어온 우리 토르., ㅠㅠ 이런 츤데레+세심함에 내가 널 사랑한다. 넌 내꺼야


오늘의 두번쨰 집보러가는 길... 길 잘못들었는데 그림시장?같은게 섰더라. 근데.. 체게바라 콧구멍 머선일.. ㅜㅜ 그러지마여.. ㅜㅜ 체게바라(업적 재껴두고) 진짜 간지남인데.,


한적한 멕시코 시티의 골목...


여기 집위치는 너무 좋았으나... 햇빛이 하나도 들지않는 안쪽 집이라 들어가자마자 난 바로 나가고싶었다. 하지만 토르는 예의라며 얘기도 길게함., ㅋㅋㅋㅋ난 계약하는줄알앗네^^;;;;;;;


집으로 돌아가는길., 노을이 넘 예뻤다. 토르랑 걸으며 집얘기만 계속했다. 아니 요즘 입만열면 사실 우리의 주제는 이사 ., ㅋㅋ 둘다 우선순위로 생각하는게 좀 달라서 의견이 갈리긴 한다. 의견충돌할때마다 정말 답답한데, 토르도 마찬가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휴.... 둘이 살집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니... .



우리는 과연 어느집으로 가게 될까, 내 답은 정해져있지만.. 맘뜨니까 빨리 이사가고 싶네!!

이번주 그지같은 꼰대그지발싸개 같은것한테 별 그지같은 소리를 들어서 사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럴필요도 없이, 한귀듣해도되는 소리인데도 그게 얼마나 가슴에 콕콕박히던지.. 그래도 나 잘하고 있으니까, 나한테 석사도 처음이니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라며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거지...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애썼다. I am an expert in writing new beginnings ㅎㅎ

이번학기도 한달밖에 안남으니 아쉬운맘도 들고, 방학이 기대되면서도 계획하다보니 설레면서도 두렵다, 벌써 두번째 학기가 >_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제가 첫학기라서요~라는 변명이라도 있었지..흑흐그으흐긓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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