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MEXICO, MEXICO CITY(CDMX)🇲🇽

멕시코 생활기 🇲🇽 2022. 4. 25 - 5. 1 한 주 동안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쉬는줄 알았건만.. Hospital Español 병원 후기

E m 2022. 5. 7. 03:52
반응형

월요일 

 

지난 주 교수님한테 탈탈 털리구 멘탈 회복중이다... 😃 교수님은 벌 받을거예요, 그렇게 막말만 하시다가요^^!!!!!!!!벌써 몇명 울리신건지;;

 

내 월요일 아점 샐러드 🤍😆 건강해지려고 하는데, 커피도 좀 줄여야대... 

 

 

월요일, 제출할 과제가 있어서 열심히 과제하고 있는데 토르네 회사 건물 전체 전기가 나갔다고 했다....😃? 와이파이는 내일이나 고쳐진다고 했다? 그래서 동료들이랑 스벅에서 일하다가 급한일 처리하고 집으로 온 토르씨,,, 😐... 

 

그래서 같이 스벅 가서 일하기로하고 나왔다! 

 

 

이 조각상의 정체를 모르겠음,,, 이태리 따라하고싶었던건지, 이태리에서 기부한건지는 몰라

 

 

스벅가기전에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베이커리 왔다. 일주일에 한번은 와줘야하는데.. 콜롬비아 여행때메 거의 3주만에 왔다. 빵 잔뜩삿다 으히히 

 

 

새로운 마차 에스프레소 메뉴가 나왔길래, 마차덕후로써 한번 시켜봣는데 역시 시망, 시원하게 망. 맛없어ㅓ....;;;;  토르랑 열심히 공뷰하고 한국식당가서 떡볶이랑 김밥먹구 와따. 

 


 

 

토르가 점심시간마다 집으로 밥먹으러 온다. 밥먹구 같이 소파에서 하늘보고 떠들기 💙💙💙💙💙💙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한인마트 다른곳을 털러 가봤다. 가격대가 비쌌다. 근데 가격표 안붙여놓으셔서 그냥 뭐 얼마나 차이나겠어 하고 샀는데.. 한 5000-6000원은 더준듯한 가격^^;;;;; 다신 안와야지. 역시 우리집 옆에 마트가 젤 싸다 

 

 

당면, 고춧가루 1kg, 떡 - 안얼려진거!, 단무지 샀는데 총 5만원정도 냈따.. 넘 비싼거아니야? ㅠㅠ?? 

 

 

쨌든 네이버 검색해 보고 떡볶이만들었는데 맛이 없는거야,, 어떻게 맛없을 수가 있지? 하면서 이것저것 넣다보니 더 불어터지고.. 어떻게 토르 먹이지 이러고 있는데 토르가 퇴근했다. 

 

근데 퇴근해서 들어오자마자 아프다고 그대로 침대로 가길래 "야, 떡볶이 먹기싫으면 대놓고 말해, 아픈척하지말구 🥲😣!!" 했는데, 진짜 아프다고 그대로 기절해버린 토르씨... 

 


 

금요일

 

 

다음날 장 봤다. 요즘 내가 푹 빠진 쥬스들, 망고는 특히 저기 100% jugo de 시리즈 넘맛잇따... 요즘 멕시코 인플레이션이 8%까지 치솟으면서 물가가 예전같지 않다. 싸서 좋다는 멕시코는 옛말이여라,,,,, 

 

 

살게 있어서 잠깐 울집 옆 한인마트 갔는데, 김을 세일중이길래 살라했떠니 유통기한이 4,28일까지였다. 오늘이 4.28일인데.. 하고 물어봤떠니, 어머어머 안팔아 안팔아 미안해! 라고 하셨다. 그래서 근데 나 그냥 사면안돼? 넘싼데,,, 했떠니 공짜로 가져가라고 하셨다. 유통기한 죄금 지난 김 득템ㅋㅋㅋㅋ별이상없겠지 머 

 

 

오후에 토르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조퇴한다고 했다. 그래서 토르기다리면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상담소 보기.. 나 저거 다 해당되는데 지독한 성취 지향적 유형이다, 나는... 

 

 

그리고 조퇴하고 온 토르의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내가 그렇게 병원가자고 해도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하더니만 훅갔음;;;  토르가 거의 실신직전이라 내가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어찌저찌 예약해가지고 택시타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보험회사도 하필 미국회사에 브라질 지사라서 전화하기도 얼마나 복잡했는지,,, ㅠㅠ 우버차는 왜이렇게 막히고!! 진짜 끔찍했다. 모든게 😣

 

 

나도 저번에 갔떤 Hospital Español, 도착했을떄 열이 높았었다. 열내리고 진료받고서는 좀 나아지니까 장난도 치고 살아난 토르. 내가 엄청 걱정했는데.. 응급실 도착해서 링겔맞구 한 5시간 정도 있으니까 의사가 열이 잘 안떨어진다고 집에 못간다고, 입원해야 한다고 그랬다. 아니..괜찮아진건줄 알았는데.. ㅠㅠ청천병력... 의사한테 몇번이나 물어봤더니, 의사가 괜찮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하고 떠났다. 

 

 

입원실로 가기전에 PCR 검사 결과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검사결과나올때까지 회복실에서 기다리는데 토르가 자꾸 집에가서 자라고 했다. 근데 그 차가운방에 토르만 두고 집에 가기가 너무 마음이아파서 좀만더..좀만더 하다보니까 새벽 2시. 토르가 우버도 위험하다고 지금 빨리 가라고 재촉했다. 그래서 나와서 우버 기다리는데 무섭기 시작했다.  Polanco였지만, 병원앞은 사람 하나 없었음. 근데 저쪽 클럽같은곳에서 노래소리 크게나길래 그쪽가서 우버 기다렸다. 

 

 

다행히 기사님 여자 + 안전캠 달린 우버를 탈 수 있었다. 긴장이 쫙풀렸다. 레포르마 쪽 도착하니까 클럽거리+금요일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집 도착! 토르가 너무 불안해해서 인증샷 🙃 잘도착했어. 

 

 

거의 2년만에 따로 자는거라 어색했다.  롱디때 느낌난다.,,, 그리고 새벽 3시에 기절했다. 토르도 PCR 검사나와서 새벽 6시쯤에 병실로 올라가 입원처리 됬다고 했다. 

 


잠도 제대로 못잤다. 그냥 눈 감았다가 떴는데 8시였다. 한 5시간 잤나... 일어나니까 토르도 병실올라갔대고, 아침도 먹었다고 하길래 후다닥 밀린 집안일 다 하고 짐 챙겨서 병원으로 갔다. 

 

 

토르병실은 1인실이었다. 그리고 엄청컸다. 

 

 

저 소파같은건 밤에 침대로 변할 수 있음. 

 

 

저 멀리 레포르마가 보이는 뷰에... 

 

 

화장실 + 샤워도 엄청 커서 좋았다. 아니, 물세기가 우리집보다 좋잖아;;? ㅋㅋㅋㅋㅋ

 

 

이렇게 세면대도 따로 또 있어서 진짜 편했따. 

 

 

병실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입구가 보이고, 스페인 멕시코 국기가 흔들리고 있다.... 이 병원은 참고로 스페인에서 멕시코에 사는 스페인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멕시티에서 유명한 사설 병원이라고 한다. 

 

 

아쓰ㅣ;;;; 내가 넷플릭스 결제하는데.. 한국계정이라고 난못보고 내동생만 보는중... VPN이용해야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망할 넷플릭스 새끼들.. ㅠㅠ 이렇게까지해야대 증말,?? 심심해서 넷플이라도 보려고했는데 

 

 

토르 상태도 괜찮고, 나도 배고파서 커피사러 나왔다. 스벅 

 

 

토르랑 둘이 하늘 보기.. 하늘이 참 파랗고 예쁘구만.. 요즘 멕시코 시티 우기라서 비 엄청왔는데 ... 왜 병실에 있는 3일동안 하늘만 맑은지...??????????? ㅋㅋㅋㅋㅋㅋ

 

 

병실에서 나도 입맛도 없고,, 피곤 + 스트레스로 나도 입원하고 싶네... 내가 좋아하는 사과쥬스랑 서브웨이 샌드위치 2개 오더해서 받아왔다. 

 

 

기냥 배고파서 먹은건데, 맛잇었다 ㅇ_ㅇ...👍🏻

 

 

난 병실에서 못 잘줄 알고(불편할것같기도했고..) 짐 따로 안챙겨왔는데.. 생각보다 병실도 좋았고 토르 혼자 두고싶지도 않아서.. 어짜피 집 가봤자 계속 메세지 주고받고 할텐데 의미도 없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한 6시쯤 우버타고 집가서 내 짐까지 싹 다 챙겨왔다. 이틀치 .. 

 

근데 우버타고 가는길에 열쇠두고온거 생각남^^ 아 불편하게 열쇠를 쓰고난리야 ㅠㅠ나도 번호키 주세요 제발 ㅠㅠㅠ!!!!!!!!!! 그래서 우버기사님께 죄송하다하고 돌아가서 키 찾아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감.. 원래 6천원정도 낼 요금이었는데 2배냄 ㅎㅎ;;; 우버가 그렇게 새로 측정했어. 빼박 내야했다. 

 

 

침대 요청드렸더니 이렇게 침대 후딱만들어주셨다. 그리고 이거 나중에 영수증보니 다 측정하고잇었음ㅎㅎ... 병원 이용 후기 포스팅 따로해야지^^~!!!!!!!!!!

 

 

이렇게 토르가 샤워하러 가면, 오셔서 싹다 청소하시고 시트 갈아주신다. 서비스 하나는 최고👍🏻 

 

 

이건 둘쨋날 내 점심.. 이까짓게 마넌정도나 함... 멕시코 물가도 이제 안싸!!!!!!!!!! 그리고 플라스틱 덩어리 덩어리,, 무서워서 못시켜먹겠다..ㅠㅠ 지구야 미안해 

 

 

병원 음식은 약간 이런식이였다. 우리엄마아빠가 사진보더니 이런거먹고 힘이나겠냐구...ㅋㅋㅋㅋ 병원밥이 왜그러냐고... 

 

 

 

퇴원 기다리는중,,, 6시간 반 기다려서 퇴원수속됨.. 미친나라야 ;;;;;;;;;;;;;;;  하하하하하 포스팅에 쓰겠다. 지겨워 자고 일어나고 유투브도 다봐서 볼것도 없을 정도였다. 과제를 하고 그런 집중력이라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하기는 싫고 ^___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겨워지겨우ㅗㅓ!!!!!!!!!!! 

 

 

이렇게 티슈준거부터, 내 침대 이틀밤 만들어준거까지 다 돈내게 하는 병원 ㅋㅋㅋㅋㅋㅋ

 

 

 

금요일 밤(응급실+입원), 토밤, 일밤 해서 총 3박 입원했는데 400만원정도 나온 병원비;;;;;;;;;물론 보험처리됬지만요.. 미쳤다. 

 

 

토르랑 약국에 약사러 가는길에 찰칵,, 

 

월요일 퇴원하고 점심뭐먹을까 얘기하고 있었는데, ... ㅠㅠㅠㅠㅠ 실제로 퇴원하고 집오니 밤이였다..8시... 미친 시스템 ㅠㅠ 진짜 살기 싫어... ㅠㅠㅠㅠㅠ🤭🤭🤭🤭🤭🤭🤭

 

 


 

중간고사라 수업이 없었는데,.. 쉴 생각하고 있었는데 별의별일이 다 있었다. 내가 자주 아프고 토르는 정말 두통정도뺴곤 아픈적도 없는앤데 쟤가 입원을하고 내가 간병을 하고 있다니... 😣 너무 무서웠지만, 나라도 힘내야하니까 씩씩하게 간병했다. 

 

나도 토르도 멕시코와서 벌써 2번이나 크게 아픈걸 보니 건강이 최고라는걸 느낀다. 그래서 더 건강하게 먹고 살기로 약속 😬 아프지마 내토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