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MEXICO, MEXICO CITY(CDMX)🇲🇽

멕시코 생활기 🇲🇽 : 내 생일 - 고마워 토르야, 미스디올, 과테말라 여행가자! 뿌에블라(Puebla), 멕시코 시티 스타벅스, 멕시코시티 자라, 페디큐어 눈탱이 또맞음

E m 2022. 7. 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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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과제까지 다 제출해버리고, 정말 진짜 방학을 맞이했다. 

 

 

이번 방학은 절대 어영부영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스벅에 계획짜러(?)왔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르가 바르셀로나에서 1.1일 새해기념으로 사준 내 텀블러, 진짜 잘쓰고 있다. 

 

이제 한번 방학계획을 세워볼까? 했는데.. 우선 지난 2주 신나게 놀았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번주 주말엔 생일 겸 기념일로 근교여행을 갈거고,  7/20 ~ 8/1엔 과테말라에 가고, 8/13 ~ 8/31 은 스페인에 가있을거고. .. 그럼 정작 2달 반 정도의 방학이 반토막이 나잖아... 

 

또 놀자판 방학이 되는것일까??????????????? ㅎㅎㅎㅎ 난 몰랑

 

 

스벅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비가 떨어지려고 한다. 역시 멕시코시티 우기!!!!!!!!!! ㅋㅋㅋㅋ 우리짚앞에 있는 REFORMA222 쇼핑몰.. 뭐 살거 없는데 그냥 들려보고싶음..ㅎ히히히 

 

잘보면 가림막이 쳐져잇는데 LGBTQ+행사때문에 이렇게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시위나 행사가 있을때 이렇게 다 쳐놓음. 

 

 

멕시코 시티엔 사라진 사람들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실종이 정말 흔한일이다. 여자는 말할것도 없고 이렇게 남자들도 많이 실종된다.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는 나라에서 정말 가슴이 아픔... 

 

 

ZARA 세일한다아앙, 그래서 들어갔지만 별거 없었다. 

 

 

핏좋은 흰티찾기는 어렵다. 

 

 

자라 홈에 BLACK VANILLA 시리즈는 다 좋다. 조만간 디퓨저를 하나 장만해야겠음. 

 

 

자라 홈에서 맘에 드는컵 발견.. 근데 너무 얇아서(?) 설거지하다가 깨먹을거같아서 못사겠어. 

 

 

얘네도 다, 너무 무섭게 얇아....🥲... 

 

 

그리고 옆에 게스에 갔는데, 게스도 세일중이었음. 이 가디건 너무 사고싶었지만 난 이런색 입으면 못생겨보인다. 그래서 패스... 

 

 

제이 발빈이랑 게스랑 콜라보한거였음 ㅋㅋㅋㅋㅋㅋ

 

 

멕시코 시티엔  이번달 내내 성소수자의 달이라고 엄ㅁㅁㅁㅁㅁㅁ청 이곳저곳 무지개 flag 부터 이런 광고까지 많이 걸려 있었다. 우리나라라면 얄짤없었을텐데, 이건 좋군 👍🏻👍🏻👍🏻🤭

 

 

저녁은 세사르 피자 시켰다.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먹는 피자브랜드

 

 

토르가 두판 시키자고 해서 두판 시킴. 쥬라기 뭐시기랑 치즈 피자 시켰는데 맛 괜찮음. 

 

 

요즘 빠진 맥쥬..... 

 


 

다음날, 아침부터 날씨가 꿀꿀했다. 완전 내스타일이야 💕💕😣💕💕 교보문고에서 SAM 무제한을 결제했다. 책 열심히 읽어야대,,, 읽어야한다고 !!!!!!!!!!! 

 

아메리칸 더트, 저건 중남미 난민이 미국으로 불법이민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인데 예전에 이 소설에 대한 비판하는 아티클을 읽은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번 읽어보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남은 피자 오븐에 돌렸는데 다태워먹음 샹 ... 그래서 다시 데웠다.  토르도 집에와서 이 피자로 점심해결 

 

 

토르 회사로 돌아갈때, 나도 페디큐어 받겠따고 따라나옴,, 히히.. 난 원래 손가락도 손톱도 너무 못생겨서 네일안하는데.. 이렇게 가~~~끔 여행가거나 싼나라(?)에 가면  페디는 받는다. 이번엔 내 생일이니까 의미를 두고(?) 받으러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멕시코시티는 한국보다는 싸니까 😃

 

 

근데 나오자마자 비 쏟아질것같은 하늘.. 무서워 

 

 

그냥 정리만 하는걸로 200페소짜리 예약하고 나왔는데, 13,000 원정도? 

 

 

깔끔해보이는 프렌차이저로 예약하고 왔다. 

 

 

근데 같은 가격이라면서, 정리하고 색도 칠하라고 했다? 그래서 음,, 그럼 알겠어.. 이러고 ㅇㅋ 했음. 그리고 스크럽할래? 이러길래 그래 ~ 이랬는데... 

 

 

계산할때 보니 갑자기 가격이 200페소에서 320 페소, 그리고 스크럽할래? 해서 ㅇㅇ 했던걸 70페소로 추가해놨네... 진짜 멕시코 새끼덜은... 계산법이 남다르다. "할래?" 가아니고 "추가금액있어, 할래? 라고 해야하는거 아닐까??.. 맨날 당하고도 또 당하는 멕시코의 호구는 나야 나 !!!!!!!!!! 🙂🙂🙂,,,,  또 눈탱이맞음... 

멕시코에서 진짜 조심해야한다. 눈뜨고 코베이는곳은 이곳.. 따져도 소용도없고, 맨날 그냥 미안! 이러고 무표정으로 일관함..ㅠㅠ 

 

 

생일이라 그냥 기분내려고 한건데, 기분만 잡침. 돈이 문제가아니라 그냥 또 당한게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  쨌든 이렇게 발고락 말릴때 

 

 

마사지 기계로 마사지 할 수 있따.. 

 

 

그래서 이렇게 18.43 유로 뜯겼다. 8유로 정도 더 뜯김, 예상 금액보다..하하하히히히 

 

 

이건 저번에 젤 페디큐어 했던곳에서 뜯긴거.. 하하하히히히 여기도 250 페소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이만큼 뜯겼던날... 추가하는게 너무 많고, 정신도 없고.. 그냥 이렇게 호구 되는거다 히히히 

 

멕시코에서 또 눈탱이맞은날 >_<🥴🥴🥴🥴🥴

 

 

쨌든 집에 돌아와서 씌익 씌익 분해하다가, 저녁함. 볶음밥 ... 맛은 그냥 그래, 역시 고추장에 비벼먹음 맛잇음

 

 

성적 나왓따고, 학교오빠가 연락옴.. 신나게 성적 확인하러 갓는데 폭력예방 수업 뭐시기 이수하래.. 아 😟 .. 짜증나... 3시간 정도 되는 온라인 동영상 돌려놓고 딴짓하다가... 그거 다들으니까 18개 문제 풀라하고, 무슨 설문조사도 하래고... 

 

 

그거 다 하고나니, 교수평가하라네,,,하하하하하하ㅏ하핳,,,, 수업 4개 들었는데 교수평가는 8개 해야하는 매직.. 😫

 

 

하나는 A+ 기대했는데 A 떴고, B+ 기대했던건 A 떴다. 이번학기도 정말 마무리... 👍🏻

 

 

 

한국인으로서 너무 수치스럽다, 꽃보다 남자... 저 드라마.. 왜 내 넷플 메인에 뜨는것인가요... 

 


 

내 생일날 아침... 토르가 아침에 출근하기 전부터 나 자는데 깨워서, 생일 축하한다고,, 너도 이제 30살이라고 놀렸다.... 

 

 

출근해서도..... 30살이라고 놀렸다.... 미친?

 

 

그리고 또 키카를 만났다. 키카가 이번주 바자르 일 도와달라고 해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배고프다고 징징 .. 옆에 보이는 대만식 WOK?이란걸 먹으러 갔다. 난 이게 뭔지모르겠는데 그냥 볶음밥 같은거 였음.. 밥대신 누들이나 키노아 넣을수도 잇고 

 

 

그건그렇고, 나오늘 생일이당 이랬더니, 키카가 정색함 ㅋㅋㅋㅋㅋㅋ왜 생일인거 미리말안했냐고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말하면 너가 머 선물준비하고 뭐 그럴까봐 말 안했지.. 했더니 진짜 머라함...ㅎㅎ... 

 

 

그래서 키카가 이거 WOK 사줌

 

 

키카 일 도와주는데, 갑자기 가루비엄마 보이스노트 엄청 보냄.. 이어폰 허겁지겁꺼냈으나 다 뭉침..  이대로 들어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린트 완료.. 비에 젖을지 안젖을지 확인해보고 싶다길래 침발라보라함, 침 콕콕...;;;;

 

 

차에 실어서 장소까지 무사히 옮겨 붙이기까지 했다. 완료 ~! 🥴

 

 

키카 여자친구가 사줬다는 비즈고리... 너무 귀여워 사고싶어 😫 나도 곧 멕시코 바자르좀 돌아야겠다 ㅋㅋㅋㅋ

 

 

그리고 키카가 아이스크림도 사줌... 내 사랑 💙키카

 

 

키카 일보러감, 주차장 못찾아서 키카만 가고 나는 운전석에 앉아있었다. 경찰오면 운전하는척하라고함ㅋㅋㅋㅋㅋ와 진짜 2년만에 운전석에 앉아보는거 같은데, 너무너무 운전하고싶어 죽을거같에 으어엉헝헝ㅎㅇ

 

내가 이 차 훔칠거야!!!!!!!!!! 하고 토르한테 사진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토르랑 생일이니까 한식당가서 한국음식 먹었다. 생일이라 오늘따라 우리 가족 다 넘 보고싶고요.. ..ㅠㅠ 2년째 한국도 못가고 생일상도 못받아 먹었어!!! 내가 제일 조아하는 잡채 미역국 엘에이 갈비 뜯고싶어!!!!!!!!!!!!!!!!!!! 

 

 

371 페소 나왔다. 별거 안시켰는데, 물가 올라서 예전보다 고기 양도 줄어든 느낌임.. 

 


내 생일 케익 사건 : 

 

 한국음식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케익 생각났다. "너 왜 빈손임? 내 케익 어딧어??" 이랬떠니 토르가,, 우리이번주에 여행가니까 그때 하자 오늘 바빠서 못샀어 라고 했다. 토르가 내 생일이라고 저녁 같이 먹어야해서 저녁시간 맞추겠다고 점심도 못먹고 계속 일한거 알기에 서운했지만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근데 난 깜짝 케익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생일날은 당연히 케익이라도 먹어야하는거니까 좀 섭섭했다. 그래서 힘없이, "알겠오,, 샤워할게,, 근데 너 매번 그렇게 깜짝으로 해쥬려고 안해도 되거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케익 사서 그냥 불면 되는거지.. 너진짜 어이없다... (그리고 갑자기 혼자 빡쳐서), 넌 최악의남친이야!!ㅆㅃㅆㅃㅆ!! " 이러고 샤워하러 갔음. 샤워하는 내내.. 씌익씌익 거리면서 죽여버리고싶다... 부들부들 했음 

 

하지만 토르도 미안해할걸 알기에(그리고 샤워하러 가기전에 엄청 미안한 표정짓고잇었음 😟!!) 포커페이스하고 로션바르고 있었는데, 토르가 세탁기돌릴거라고 넣을거 가지고 오라고함. 

 

 

그래서 나갔떠니 토르가 이렇게 케익앞에서, 촛불불기전에 미안하다고 하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악의남친이라고 한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까, 나 키카 만나고 잇는 점심시간에 케익이랑  초 사다가 냉장고에 넣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따고 했다. ... 초 파는곳을 못찾아서 온동네 다 휘집고 다녔다고,,,  🥲...... 진짜 미안해, 내가 대가리 박을게 ㅋㅋㅋㅋㅋㅋㅋ😆😆😆😆😆

 

 

초는 센스있게, ?? 물음표로 준비함ㅋㅋㅋㅋㅋ그래,, 알고싶지 않은 내나이 ... 머리에서 물 뚝뚝 흘리면서 촛불 불었다. 아 증말루,, 😣

 

 

토르의 센스 ?? 초 🤍🤍🤍

 

 

이케익 진짜 너ㅓㅓㅓㅓㅓㅓㅓ무 맛있었다... 

 

 

토르가 준 선물은 스타벅스 스탠리 콜라보 컵이었다. 내가 맨날 보온되는 탁상용?컵을 찾고 다녔었는데.. 스벅에서 보고 사고싶다고 했던걸 토르가 기억하구 사줬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650페소? 약 4만원정도? .. 그때 망설였는데 사줫음,.. 😫

 

 

진짜 너무 고마워, 잘쓸게 !!!!!!!!!!! 물 많이 마시라는 잔소리는 덤... 

 

 

한국어 사용설명서도 있었다. 한국에서도 콜라보 했다고 하드라구,,., ?

 

 

그리고 갑자기 케익먹다가, 꺼내온 그의 두번쨰 선물.. 난 뭐야,, 또있어?!!?!? 했다. 두번쨰 선물은 미스디올 향수

 

 

이것도 내가 저번에 면세점에서 ... 시향해보고  끌로에 향수 다쓰면 이걸로 바꿔야지, 했었던건데 토르가 기억하구 사왔다. 

 

 

😫 내토르 거마워,, 진짜 너무 고마워.. 사랑하고 고마워 🤍🤍💙💙💙💙

 

 

그리고 토르 아버지께서  생일 용돈 보내주셨다. 아빠 진짜 웃긴게 매년 조금씩 인상해서 보내주심 ㅋㅋㅋㅋ아빠의 기준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 

 

 

토르가 선물해준 컵에, 물 마시며... 

 

 

토르가 보고싶다던 미드 시작함, 근데 이름 까먹음.. 아마존프라임에 잇던건데.. ㅎㅋㅋㅋㅋㅋ

 

 

동생이 생일이라고 갑자기 이모티콘 보냈다. 이거 넘 귀여움

 

 

남동생도 사달라고 찡찡거리니까 막내가 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폰 허접한 이 효과 뭐죠?...당황스럽네;;; 

 

 

내 모닝 루틴

 

 

그리고 토르 점심먹으러 와서 남은 케익이랑 타키 먹었따. .....저 컵에 아메리카노 타먹으니까 얼음 녹지도 않고, 천천히(?) 마셔도 되서 넘 좋아 ... 

 


 

그리고 오후에, 갑자기 키카가 불러내서 공짜 노동 제공하고옴 ㅎㅎㅎ... 

 

 

감자튀김이랑 버거 사가지고 달려온 그녀... 

 

 

그녀의 바자르, 전단지 붙이기.. 

 

 

경찰 단속피해서 붙이고 또붙이고 ㅋㅋㅋㅋㅋ

 

 

알바비 달라고 찡찡

 

 

내가 얼마전에 곱창끈 세트로 삿는데 노랑색이랑 안어울려서  키카 줬떠니 키카가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단지 붙이는 나..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에 토르랑 과테말라행 비행기를 샀다. 드디어!!!!!!!!!!! 

 

 

 내가 너무너무 가고싶었떤 중미 3개국중에 과테말라만이 여행으로 그나마 괜찮아서.. 과테말라에 가기로 했다. 제일 위에 뜬, 저렴한 웹사이트 SMARTFARES 에서 삿는데 , 저기 좌석 선택할때 try to seat us together 에 추가금액이 안붙길래 그냥 눌르고 결제 진행했더니.. $120가 추가 결제 되어버렸다....

 

물론 우리가 별 생각없이 진행한것도 문제지만, 다른 추가옵션엔 추가금액 다 올려놓고 저거만 쏙 빼놓은건 냄새나는 속임수였다. 24시간 내에 환불 가능이고,  24시간 전화서비스 된다고 해서 전화했더니만, 계속 환불 불가라는 말만해댔고 영어를 하는 사람은 전형적인 인도 사람이었고 스페인어는 모로코 사람이었다 ... ;;;;;;;;;;;;;;;;  여러번 통화하고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 환불해주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또 첨에 내가 CHAT 으로 환불신청 했을때 그 상담원이 환불 해준다고한 증거도 남아있었고.. .

 

확답을 받은 후에, "방금 그 인도남자 예의 더럽게 없다" 이랬떠니 토르가 "여태 받았던 사람중에 - 우리가 여러번 여러사람과 통화해야 했음 - 제일 예의있던 사람이 그 인도남자였어, 다른 스페니시 스피커들은 개싸가지바가지, 호러블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Smartfares 에이전시의 리뷰들을 읽어봤는데, 이딴 회사가 있나..다 사기꾼이란 말밖에 없었따.. 진짜 너무 충격적이고 열받았음.. 진짜 사기꾼들임 ㅠㅠㅠ.... 근데 토르가 환불해줄거라고, 안해주면 하게 만들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자자고 했다. 진짜 다음부턴 꼼.꼼.하게 최종금액 확인하구 결제버튼 눌러야지... 

 


 

근데 다음날 갑자기, 이렇게나 빠르게 환불처리가 되었따. 읭...? 뭔가 불안한데? 

 

 

우리가 결제한 티켓 총가격에서, 좌석지정으로 추가 지불된 $120 달러가 환불처리되었다. 그래서 우리티켓은 살아있음.. 이거 믿어도되는건가.. 싶었지만 쨌든 SMARTFARES 에서 환불이 하루만에 이뤄짐.. 

 

어떤 사람들 리뷰에, 공항가니 티켓이없었따 고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 무섭지만,,, 쩄뜬 과테말라 가즈아 😣👍🏻👍🏻

 

 

금요일 오후,,, 커피타서 책읽기 시작함.. 

 

 

토르 퇴근기다리고잇었는데, 갑자기 집 정전남.. 아 맞다 .. 나 멕시코에 살고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살때 마지막 정전이 언제였더라^^^?? ? 와이파이도 나간집, 휴대폰은 3G로 터지고.. 그래서 그냥 해탈하고 책 읽음.. 어쩐지 아이패드를 100% 풀로 충전하고 싶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르한테 무섭다고 빨리집오라고 징징,, 토르가 바로 퇴근하구 집에 옴 🥲 .. 우리집 대문도 리모콘으로 열리고 닫히는 시스템이라, 전기가 있어야 열린다. 그래서 우리 빌딩 관리하는 구스따보가 앞에나가서 지키고 서잇었다... ㅠㅠ 이게 먼난리야ㅠㅠ???????????????

 

토르가 구스타보한테 물어보니까, 이 길 전체가 전기가 나갔따고 했다. 여기서는 종종 있는일... 

 

 

토르는 배고프다고 이와중에 시리얼 말아먹고, .. 나는 옆에서 씌익씌익,.,, 이게 나라냐!!!!!!!!!!!!!!!!!!!

좀만 기다리자 했는데 1시간째 정전이었다. 냉장고부터 너무 걱정되서 발동동.. ㅠㅠ 토르가 집에 있지말고 산책이라도 가자고해서 옷갈아입고 나오니 갑자기 전기들어옴 ㅡㅡ.. .ㅂ짜증나서 갈아입던 옷 벗어 다 침대에 패대기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으 열받아, 아으!! 열받아!!!!!!!!!!! 

 


 

정전이 계속됬으면 아마 여행 취소였을텐데, 다행히 전기가 돌아와서 여행 그대로 가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짐싸고 터덜터덜 터미널로 출발... 

 

하늘이 핑크길래, 이게 먼일이지? 했는데.. 택시타고 가는내내 하늘이 핑크핑크했다..새벽에 핑크하늘은 또 첨이 였다. 

 

 

멕시코 시티에서 뿌에블라까진 2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떤 뿌에블라 여행기는 따로 써야겠다. 커밍순

 


 

 

시간 참 빠르다. 내가 벌써 서른살이라니.. 😣... 믿어지지가 않는다. 토르랑 같이 맞이하는 5번째 생일이라는것도 참 신기하고 ...

어렸을때 막연하게 서른살이되면 나는 집도있고, 차도있고 그냥 무엇보다 내가 성공해서 엄청난 커리어가 있을 줄 알았다. 서른살의 나는 .. 내가 하고싶은일하면서 성공한 멋진 인간의 삶을 이뤄냈을거라고 상상했던 것 같다. 근데 현실은 그냥 대학원생 나부랭이, 과제에 치이고 교수님에 치이는 여전히 학생이다. 그래서 너무 불안했다. 나 서른살인데, 이뤄놓은게 하나도 없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 수업에서도 잡힐듯 말듯 알듯 말듯한 기분뿐이고...

근데 사실 서른살 별거냐 싶었다. 큰~걱정없이(걱정 달고사는 걱정요정이지만, 생각해보면 별 큰 걱정아님..) 하고싶은 공부하고 있는 지금 현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가고싶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있고, 멀리 떨어져있지만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고, 또 무엇보다 토르랑 함께 멕시코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지금, 불만보단 현실에 감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상담선생님이랑 매주 걱정과 불안에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내 스스로를 아는것이 제일 먼저 같다. 스스로에게 잘하고있어, 괜찮아라고 되뇌이고 있다. 이뤄놓은거 지금 없어도 괜찮아. 열심히했으면 된거야. 못해도 괜찮아, 잘하면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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