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MEXICO, MEXICO CITY(CDMX)🇲🇽

멕시코 생활기 🇲🇽 : 불고기 했다 / 멕시코 ZARA / THE BOYS / OMG 오나의 귀신님 태국 / 또 응급실 .. / DEIGO RAMEN / 과테말라 출국

E m 2022. 7. 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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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랑 나랑 가루비 엄마 도와서(물론 가루비씨가 거의 다했지만) 쨌든 드디어 루이의 쿠바 탈출 성공!!!눈 !!!에 !!!인!!!!!!!!!!!!!!!!!!!!!!!!!!!!!!!!!!!! 이제 정말 비행기만 타면 된다. 나중에 이 일기를 혼자 읽으면서, 웃는 날이 오길 🥴 


 

혼자 집 앞에 발견한 마트에 갔다. 저번에 가보니 생각보다 큰 마트여서 놀랬었지//....  맨날 배달로만 받다가 이렇게 마트와서 직접 살 수 있으니 넘 좋다. 우린 바보같이 왜 여태 몰랐을까? 쨌든 드디어 우리도 아이스크림 통으로 먹는 날이 오는구나,.,,!! (여태 차도 없고 마트도 멀어서 편의점에서 사먹음..ㅎ)

 

 

한국에서 가져온 유기농 샴푸 다써서 여기서 벼르고 벼르다가 산 샴푸!! 이것도 0파라벤에 성분이 순하다고해서 속는셈치고 사봤다. 근데 개좋음, ,, 멕시코 사시면 이 샴푸 꼭 쓰세여! 머릿결이 부들부들 해졌다...꺄 

 

 

마트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총총총... 원래 마스크 잘 안끼는데, 쌩얼엔 마스크가 최고지 최고야 👍🏻

 

 

저녁으로 괜히 감자 굽고 ... 콘옥수수도 해봤다..요즘 많이들 먹길래 먹어보고싶었어... 

 

 

그리고 대망의 버터 옥수수구이도 해봤다. 이번엔 너무 성공적이었다! 또먹고싶어 .. 나는야 옥수수귀신 

 

 

그리고 바로 아이스크림까서 먹으면서 요즘 우리가 빠진 THE BOYS 봤다. 진짜 대존맛에 대존잼이다..(나 요즘말 너무 잘쓰는거같애^^^^^^^, 나잇값하자^^^^^^^)

 

 

안티 히어로물인데 진자 강력하게 추천하는 요즘 재밌는 미드 


 

불고기할건데 참기름 없어서 한인마트에 다녀왔다. 총 66,000원정도나왔는데 삼겹살 ,소면, 참기름, 튀김가루 조그만한거 그리고 김4팩인데 이만큼나옴.. 너무 비싸.. 

ㅠㅠㅠ🥲🥲🥲🥲

 

 

저녁으로 불고기를 했지롱 ~ 당면까지 넣어서했다. 진짜 맛있었음.  솔직히 이번에 잘했다 ㅎ

 

 

토르가 개봉해서 여기저기 토르 포스터,, 내토르도 토르인데 THOR 아니고 TOR ㅋ

 

 

과테말라갈때 입을 바지 하나 사고싶어서 자라에 갓지롱

 

 

이거 마야원주민 바이브아니냐고, 사야하는거아니냐고? 

.. 

눈여겨보던 검정 자켓 2개다 세일하길래 바로 지름;;;; 가루비엄마가 예전에 산거랑 같은거아니냐고함. 토르도 똑같은옷을 왜두개샀냐고 함.. 느그들이 패션을 알어 😫!!!!!!!!!!!???????????????!??????

 

 

오이쇼 바지가 진짜 내스타일인데 오늘도 가격보고 내려놓음.. 개비쌈

 

 

티샤츠 완죤 내스타일이구먼 

 

 

반값하니까 2개사도 1개가격이니까, 이정도면 개이득이지? 응 정신승리 🤭🖤 ..토르오기전에 옷과 증거들을 인멸하려하였지만.. 토르가 발견해버림

 

 

근데 토르가 저녁으로 피자먹을거라 아무렴 괜찮다고 했음. 자기는 화가 안난다면서.. 

 

 

피자피자

 

 

나는 오늘 어떤걸 마실까하다가 레드 베리로 당첨

 

 

피자먹으면서 

 

 

더 보이즈 보기,, 경악.. 경악의 연속인 이 드라마 작가와 감독은 천재여... 😣

 

 

다음날 점심먹으러 온 토르랑 파스타에 치즈 엄청올려서 먹고, 토르가 딸기스무디 만들어주고 회사로 돌아갔다. 이날도 나는 밀린 여행 포스팅을 겁나게 했쥬...🙃

 

 

그리고 갑자기 꼴라까우 마시고 싶어서 타마셨다.. 스페인가면 꼭 드셔보셔야할 초코우유, 콜라카우,,, 💕

 

 

금요일 저녁, 토르랑 삼겹살에 비빔국수해먹었다. 아우 진짜 비빔국수 왤케 맛있는것이여? 😫 살 언제빼!!!!!!!!!! 


 

토요일... 나 요즘 넷플릭스에서 오 나의 귀신님 태국판에 빠져가지고... 이거 보느라 늦게잤다. 

 

그래서 토르랑 늦잠잤구,,, 일어나서 시리얼 

 

 

그리고 토르랑 산책겸 카페에 갔다! 꼰데사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해서 되게 오래 걸었다. 공원에 이렇게 강아지 입양하는 섹션이 따로 있었다. 

 

 

인테리어가 너무 멋있어서;; 토르야 여기 가자 했더니 토르가 간판읽다가 푸ㅜㅜㅜㅜㅜ산!?!?!?!!? 해서 봤떠니 진짜 부산 이라고 한국어로 적혀잇었다...가보고싶네? 

 

 

예전부터 진짜 가고싶었던 카페에 도착했다! 으아 완전 내스타일이야ㅠㅠ 

 

 

공부하기에 정말 딱인데, 문제는 우리집에서 너무 멀어... 

 

 

난 아메리카노, 토르는 플랫화이트초코모카인가먼가,,,, ㅋ 

 

 

토르는 일하구, 나는 과테말라 여행정보를 줍줍했다. 우리 원래 정말 계획없이 당일 호텔 정도 예약해서 가는 편인데, 과테말라는 가고싶은곳도 많고 또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라서 .. 정보가 필요했다. 이렇게까지 찾아보고 계획짜고 가는 나라는 정말 첨인듯 하다..ㅋ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토르가 이 빵집을 추천받았다고 들려보자고 했다. 토르네 회사 비서도 똑같이 바르셀로나 사람인데, 바르셀로나 전통빵들을 파는 빵집이 있다고 추천해줬다고함!  이름은 SUIZA 라고 스위스 빵집같지만, 사실 까달루냐 사람이 세운 빵집이라고 한다. 

 

 

저기 벽에 까딸루냐 국기  걸려있다. 

 

 

이렇게 FC 바르셀로나에도 걸려있는것처럼... 

 

 

이쪽은 가격대가 좀 있는편..brazo gitano de trufa는 까딸루냐 빵이라고 한다. 

 

 

으 하나먹고싶었지만 이쪽은 패스 

 

 

이거도 진짜 내가 좋아하는 바르셀로나 전통 쿠키(?)같은건데 진짜 크리스마스랑 새해에 저거 줏어먹느라 살 엄청 쪘다... ㅎㅎ

 

 

이 빵이 바로 코카라는 빵인데 진짜 맛있따 유ㅠㅠㅠㅠ 

 

 

우리는 이렇게 주문했다. 

 

 

아주머니가 이렇게 포장해주심.. 진짜신기방기 ...  ! 우리 키카네 부모님께 점심 초대받았는데, 그때 까딸루냐 케익 부모님 선물로 들고가자고 했다. 토르 센스쟁이

 

 

집으로 돌아가는길.. 하나 사고싶다... 

 

 

집오자마자 하나 클리어하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놨다. 

 

 

그리고 우연인지, 소름~  과테말라 인간극장이 유투브에 다시 떴다. 4년전에 토르랑 본건데 토르랑 또 봤다. 코로나에 ... 이 카페 사장님들은 잘 살고 있으려나? 이번에 빠나하첼 가면 꼭 가봐야지 !!!!!!!!!! 하고 인스타도 뒤적뒤적.. 

 

 

저녁 요리하기싫어서 또 피자... 

 


 

일요일, 토르가 조깅나가기전에 이거 하나 뿌시고 ... 

 

 

맛있다고 난리난리 ~ 나도 빵 먹고 느긋하게 티비보고잇었는데 갑자기 토르가 몸이 안좋다고 했다. 그래서 갑자기 응급실행 ㅠ 굳이 응급실에 간 이유는, 수요일에 과테말라로 출국이라 .. ㅠㅠ 

 

 

이거 끼고 갔는데 진짜 5시간 내내 너무 불편햇다. 이 렌즈 비추 

 

 

토르 응급실에 입원시켜놓고 스벅 마시러 나왔는데... 문 다 닫은 스벅..결국 안타라 까지 갔다. 

 

 

커피 사고 나오니까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잠깐 멈췄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근데 이번엔 커피 들고 응급실 안으로 못들어간다고.. 그래서 그냥 짜증나서 로비에 앉아서 마셨다. 커피 한잔 사마시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멕시코와서 우리들의 4번째 응급실 경험기.. 지겨워... 그만 아프자 진짜 

 

 

응급실 진료비로 500유로 넘게 나옴. 약 75만원 정도? 뭐 우리가 낼 돈은 아니라지만, 진짜 양아치 병원 .. 엄청 뜯어먹는다. 

 


응급실에서 진료 마치고 나오니까 11시였다. 일요일이라 문 연 음식점도 없고... 

 

 

그래서 DEIGO RAMEN에 왔다. 여기는 유일하게 24시간 하는 음식점! 

 

 

들어갔는데, 일본어로 다같이 인사하고 .. 나는 유일한 아시아인이고.. 라면먹으로온 하뽀네사(일본사람)가 된 느낌이었다.. 일본어를 내가 샬라샬라 해줘야할거 ㅅ같은 느낌.. 진짜 이럴때마다 마빡에 꼬.레.아.나 라고 써붙이고 다니고싶다 ㅎㅎ....

 

 

다들 후루룹쩝쩝 엄청엄청 맛있게들 먹더라.. .. 이게 그렇게 맛있나? 내입맛엔 그냥 그렇던데... 그래서 토르가 1.5 먹고 내가 반정도 먹었따..ㅎㅎ...

 

 

그리고 나는 남은 빵 처리,, 

 

여기 진짜 너무 맛있어.. 멕시코시티 사는 사람 다 먹어봐야대!!!!!!!!!! 

 

 


 

 

과테말라 출국이 D-2 로 다가왔다. 어렸을때부터 막연하게 가보고싶었던 나라중에 하나였던 과테말라를 드디어 간다. 엄마 친구분이 갑자기 과테말라 이민을 가셔서 그랬을까? 어렸을때부터 그냥 미지의 나라,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다..ㅎㅎ 이번 학기 중미를 공부하면서 더더욱 흥미가 생겨서 토르한테 이번휴가는 과테말라에 가자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근데  토르한테도 과테말라는 어렸을때부터 가고싶었던 나라중 하나라고 였다고 ! 그래서 바로 (싸움없이 🤭) 과테말라로 정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인생은 정말 알 수가 없고, 나는 앞으로 어디에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잘 살다가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페인으로 건너갔고, 거기서 석사를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멕시코로 와야했다. 전공을 하고 항상 공부해왔던 곳이었지만, 여행을 좋아해 여기저기 쏘 다녔지만 - 아메리카대륙은 언제나 멀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곳이었다. 근데 지금은 내가 여기에 살고 있다 ㅎㅎ...

 

쨌든,  과테말라는 총기 소유가 합법인 나라에, 코로나로 상황이 조금 험악하다고해서 치안문제로 걱정이 된다. 멕시코로 온 후로는 주로 이쪽에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예전 여행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치안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 서 있다. 

 

그래도 무사히 재밌게 다녀와야지

 

살아서 돌아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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