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미국 여행 🇺🇸 : 시카고- 1탄] 2022. 2.5 ~ 2.7 백신맞으러 시카고로! : 시카고 갈 준비 / 멕시코 시티 공항 / 시카고 오헤어 공항 / 시카고 호텔 추천 : 하야트 센트릭 더 루프 시카고

E m 2022. 7. 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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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5 ~ 2. 7일, 짧고 굵게 시카고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페인에서 백신 3차 부스터를 맞으려고 했는데 스페인에서 6개월 안됬다고 못놔준다고함... 그래서 결국 부스터 못 맞고 멕시코로 돌아왔다. 이 당시에 한국에 학교때메 돌아갈 예정이었고, 부스터 못맞으면 자가격리해야하는 상황이었어서 토르랑 부스터 어케 맞지 고민고민...

 

멕시코에서는 백신접종이(특히 외국인인 우리에게) 거의 불가능했기때문에 옵션이 미국밖에 없었고, 미국에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외국인도 그냥 오면 놔준다고 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예약은 하고와~라고 함. 쨌든 백신 겸 여행 겸 ... 겸사겸사해서 미국행 티켓을 스카이 스캐너에 돌려봤고, 시카고가 제일 맘에 들었다. 예전부터 너무너무 가고싶었던 곳 👍🏻💙 

 

그래서 그냥 질러버렸는데(나는 시카고라는 도시에, 토르는 시카고 불스 NBA매치본다고 완전 생각없이..) 시카고 사는 친구가 2월에 시카고 여행오는건 너네밖에 없을거라고, 겁나겁나겁나 춥다고 했다... ^^... 질러놓고 날씨체크하는 우리 둘... 뭐 얼마나 춥겠어 했는데 친구가 진짜 춥다고함, 진짜 진짜 엄청 춥다고 각오하고오라고 겁줌..

 

쨌든 백신때문에 가게된 우리의 첫 미국여행, 시카고 🥴 !

 

 


 

그래서 난 급하게 겨울옷 쇼핑에 나섰다. 멕시코시티는 고산지대라서 겨울이라고 해봤자  밤에 12-13도까지 떨어지는 정도? 그정도는 초가을 옷으로도 버틸 수 있는데... 시카고는 -10 정도 된다니까 우리는 기냥 ㅈ됬따 ㅎㅎㅎㅎ 😂😂😂😂😂😂😂

 

 

우리 집쪽에 있는 reforma222 에서는 맘에 드는 겨울옷을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폴랑코에 있는 안타라 쇼핑몰에 갔다.

 

 

나이키 들어가서 맘에 쏙드는 맨투맨발견... 안에 기모들었잖아! 겨울용으로 산거야 !!!!!!!!!! 가격도 은근 저렴하네 😃 839페소니까 약 53,000원 ㅎㅎ

 

 

이렇게 멕시코 모양 나이키(?)로고이다. 이거 사서 진짜 너ㅓㅓㅓㅓ무 잘입고 있다. 마이애미 맥도날드에서 10대 여자애들이, 너 패션 진짜 쿨하다 라고 했고, 한번은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니 후디 너무 맘에든다!!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잘샀어 💕

 

 

시카고에 갈거라서 그런거야? 눈에 시카고 불스만 보이는건 머선일이고.. 왤케 시카고 로고를 많이파는거야!? ㅋㅋㅋㅋㅋ

 


 

결국 안타라에서는 맘에드는걸 못찾아서 ... 

 

 

혼자 부에나 비스타 쇼핑몰에 왔다. 

 

 

여기 풀앤베어에서 이런 솜 자켓을 살 수 있었다! 이거다! 내가 원하던거!! 살짝 경량패딩 느낌나는거. 이제 토르꺼 찾을 차례.. 토르는 괜찮을거라고 안사도 된다고했지만, 올리비아(시카고에 사는 친구)가 절대절대 그냥 자켓으로는 안된다고 했음..ㅋㅋㅋ 

 

 

부에나 비스타안에는 아울렛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토르 경량패딩도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 폴햄, 한국브랜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아조씨 느낌나는 경량패딩 득템

 

 

나는 겨울양말도 필요해서 반스에 갔떠니 세일중이었다. 비니도 필요할거같아서 비니도 하나 샀지롱.. 🤭  

 

이렇게 시카고 갈 준비는 끝!

 


 

 

미국 입국시에 안티젠이 필요했기때문에, 동네에서 안티젠도 완료! 안티젠인데 이렇게 깊숙하게 찌를일이냐,, 눈물 찔끔함... 

 

 

이번에 시카고는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 멕시코를 타고 갔다. 아에로멕시코는 터미널 1,2 둘다 쓰는데 이번에 시카고행은 터미널 2를 이용해야 했다. 터미널 2가 상대적으로 더 세거이고, 넓고, 좋다. 

 

 

미국들어가는 비행기는 수속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굉장히 철저하게 검사하드라구. 우리는 그래도 스페인/한국인이라서 조금 덜한거 같은데 멕시코 사람들은 더 철저하게, 비자까지 검사한다고 한다. 

 

 

터미널 1 보다 훨씬 쾌적함,.. 진짜 

 

 

우리 시카고행, 시간 널널

 

 

이런 벽화 너무 멋있음. 

 

 

게이트로 가는길 총총총... 

 

 

멕시코 스타벅스는 공짜 커피 쿠폰을 굉장히 잘 준다. 10잔인가 먼가 채우면 1잔 주는식? 그래서 그 공짜쿠폰은 항상 공항갈때 잘 써먹는다. 벤티로 샷추가로, 이달의 원두로 다다 추가해서 🥴🤍  공항올때는 텀블러가 없어서 플라스틱 쓸 수 밖에 없기때문에 ㅠ.ㅠ... 이때 벤티로 봉뽑자 느낌ㅋㅋㅋㅋ

 

 

확실히 터미널 2는 아에로 멕시코가 많군. 

 

 

그리고 의자도 훨씬 많았다. 터미널 1은 그냥 헬임..앉을 곳 도 없음... 고속버스터미널같음..ㅋ 

 

 

토르는 배고프다고 크리스피행. 이거 진짜 먹어보고싶었ㄷ ㅏ..나는 마차덕후, 근데 안에 크림이 너무 달아보인다. 

 

 

새로 산 내 반스 양 말 ~ 

 

 

요즘 빠진 노래노래

 

 

드디어 시카고 갑니다,, 우리의 첫 미국 😇😇😇😇 !!!!!!!!!! 

 

 

이거 타고 이동해서 ~ 

 

 

비행기 타러왔습니다. 이런 버스 탄것도 진짜 오랜만?

 

 

 

가자가자, 백신맞으러 미국갑니다

 

 

 

국적기라서 그런지 좋긴 좋다. 아에로 부스, 볼라리스  비교 못함 ㅋㅋㅋㅎㅎ...ㅋㅋㅋ/// 

 

 

하필 또 날개위에 앉았다. 최근에 비행기만 타면 날개위에 앉는거같애 ㅡㅡ아니면 뒤로 안재껴지는 맨 뒷자리에 짜그러지던가 😣

 

 

근데 사진보니까 비상구석 줬던거 같다? ㅋㅋㅋㅋㅋ그래서 날개위였던듯 ㅎ

 

 

4시간정도 비행기라서 스크린있을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스크린까지 달렸음. 

 

 

그리고 갑자기 기내식도 줬다. 

 

 

사과쥬스, 난 언제나 사과쥬스 

 



각각 1개씩 시킨거같은데 뭐 이렇게 생긴것들이엇다고 한다. 맛 기억안남.. 근데 저 LALA 요거트 징짜 너무맛있다. 우리가 멕시코에서 마시는 우유도 LALA 꺼!! 

 

100% compestable 티슈 💙

 

우리이거 안썼던거 같아..썼나? 미국 입국하려면 이스타 비자 발급받아야 하기때문에, 아마도 안쓰고 그냥 입국심사받았떤거 같은데... 

 

 

시카고 상공을 지나면서 날씨가 실감나기 시작했다. 와 우린 죽었다. 진짜. 

 

 

한국 겨울도 물론 만만치 않게 춥다. 하지만 별로 춥지도 않은 바르셀로나 겨울을 두번 보내고, 지금은 평균온도 23-25도정도인 멕시코 시티에 살고 있다보니 시카고 날씨가 너무 무서웠다. 

 

 

랜딩, 눈봐 

 

 

온도는 모르겠지만, 하늘은 예쁘다 😆

 


 

웰컴 투 시카고 !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했다.  저기저기 한국어로도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있다! 

 

 

왕큰 성조기가 우리를 반겨줌.. 그리고 서둘러서 입국심사하는곳으로 이동함

 

 

입국 심사 스토리 : 토르가 나보다 먼저 받으러 가고 난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입국심사관이 토르한테 "미국엔 왜왔니?" 이래서 토르가 "우리 여행왔어" 이랬더니 "왜 우리라고해? 너 혼자 온거아니야??" 해서 "나 와이프랑 같이왔어!" 했더니 그럼 너 와이프도 이리 오라고해!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얼떨결에 같이 심사 받게 됬다. 

심사관이, 너네는 한국사람, 스페인사람이 멕시코 시티에서 뭐해? 해서 "나는 석사하고있고, 남편은 멕시코에서 일해!" 했다. 그랬더니, 토르한테, "와이프가 한국인이면 너 한국말 잘하겠네?" 했음ㅋㅋ그래서 토르가 "조금해" 이러니까, 심사관이 갑자기 "come on mannn~~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 " 이러고 ㅋㅋㅋ"안녕하세요, 맛잇게드세요" 라면서 랩퍼처럼 다다다다 한국말을 쏟아냈다ㅋㅋㅋㅋㅋ너무 웃겨서 죽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재밌는 심사관 아저씨 덕분에 긴장 풀렸고, 그렇게 심사 무사히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시카고에도 교민들이 꽤 산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한국말 하시는 아조씨, 인상깊었습니다. 

 

 

지하철에 직원들이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물어보면 답 다 해주시더라! 그래서 무사히 첫번째(?)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중간 지점까지 갔는데, 여기까지는 시카고 지하철 진짜 좋네!! 이러고 잇었다... 

 

 

중간 지점에서 내려서 시티로 가는 지하철을 타러 갔다. 

 

 

이건 시카고 하키팀인, 블랙 호크스 팀 로고다! 

 

 

오기전에, 토르가 시카고 불스 NBA 티켓을 예약해 놨던 상태였다. 그래서 시카고 불스보고 흥분한 토르씨 ㅡ.ㅡㅋ ㅋㅋ진정해 이놈아ㅋㅋ

 

 

지하철 타러 가는데, 태극기 🤍💙

 

 

블루 라인을 타고 시내로 갔던거 같다. 시카고 지하철은 정말 충격의 도가니였음. 더럽고 LA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약에 취한것 같은 사람들도 너무 많았고, 쓰레기를 바닥에 툭툭 버리고.. 하여튼 너무 너무 무서웠다. 우리에게 첫 미국 여행이어서 그런가,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음.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특히 블루라인이 좀 그렇다고 한다. 다른 라인은 그래도 좀 괜찮다고 함.. 

 


 

역에서 나와서 우리를 맞이해준 시카고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의 "미국"의 모습이었다. 크고 웅장한 건물들. 근데 진짜 개개개개개개개개 추워서 잠깐 걸었는데 손발이 사라지는줄알았다... 이건 아니야 이건아니야.. 이건아니야.... ㅠㅠㅠ  우리 여행 가능한거야? 

 

 

호텔을 찾아가야하는데, 심카드도 없는 상태에서 지도보고 걷느라 그 잠깐동안 죽는 줄 알았다. 근데 온갖 가게들도 다 닫은 상태라 어디 잠깐 들어가서 와이파이를 빌릴 수도 없었음.. 정말 말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호텔은 못찾겠고 내 온몸은 얼어붙어서 경직되니까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이렇게 추워본적도 없었던듯 하다. 진짜 죽는줄 알았다. 손발 머리 볼따구 그냥 온몸이 다 갈기갈기 찢기는 추위랄까...... ..

 

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멕시코랑 미국은 심카드가 공유된다함..ㅎㅎ..그래서 멕시코에서 쓰던 심카드 고대로! 미국에서도 쓸 수 있었던건데.. 미리 알아보지도 않고 온 우리는 로밍끄고 계속 와이파이 찾아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때 정말 미리 안알아보고 여행오는거 후회한다. 

 

 

그 와중에 사진은 또 계속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우리 호텔에 도착했다. 

 

 

우리가 2박한 호텔은 하얏트 센트릭 더 루프 시카고라는 호텔이었다. 우리는 이틀밤에 약 40만원정도에 묵었는데, 지금은 성수기라서 하룻밤에 50만원 가까히 한다네,,,? 

 

 

위치 너무 좋았다. 

 

수건도 엄청 넉넉하게 구비되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 다 넓고 쾌적하니 너무 좋았다. 

 

 

이렇게 가운데가 세면대이고 왼쪽엔 화장실이 오른쪽엔 샤워실이 있는 구조! 문은 옆으로 미는 문이었다. 

 

 

이렇게 티비와 작은 탁상까지 있고, 

 

 

침대가 아늑하니 너ㅓㅓㅓㅓㅓ무 좋았다. 집으로 가져오고 싶었잖아.. 특히 벽에 걸린 그림 넘 맘에 들었다 ㅋㅋㅋ

 

벽장을 여니까 다리미도 있었고 이렇게 많은 수납공간도있었다. 

 

 


 

 

 

 

이렇게 호텔에 도착해서 우리는 한동안 침대에 뻗어 있었다....추위에 덜덜 떨어서 그런지 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잠깐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나는 친구 올리비아를 만나러 나가야했고, 토르는 혼자 시카고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나야 올리비아 차로 움직일테지만, 토르는 어쩌지 하고 엄청 걱정했는데, 토르는 걱정말라구 잘 놀다오라고 날 얼른 보냈다. 가끔 이렇게 여행와서 따로 스케쥴있을때, 토르가 넘 좋아라하네^___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친구만나러가서 기분 조켜둔 !! 😇흥 !!!!!!!!!!

 

 

시카고 2탄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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