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DIARIO 📸/SPAIN, BARCELONA 🇪🇸

2021.3.28 벌써 또 일주일이 갔네, 4월이다 곧 😪....!!

E m 2021. 3. 2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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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토르 재택근무라 토일월 연달아 붙어있었다😗...!! 이 날 우리는 발코니에서 오후를 다 보냈다.

토르어머니가 피크닉 왔냐고. ,,, 너네 일 안하냐고 ...ㅎㅎㅎㅎ 해가 질 때쯤 들어와 일했다.

또 들고 나온 감자칩 ...

나 다이어트 한다고, 제발
도와줘요.,por favor 🥲

 


토르가 타온 커피 ...
얘 매일 식후에 가져온다. 난 진짜 식후 커피 별론데..배불러서 ㅋㅋ 나중에 마시고 싶다고!

근데
짠! 하고 들고 온 애한테 뭐라 할 수도 없어서 우선 마신다. 우선

 

 

화요일은 혼자 발코니..
커피용 작은 테이블 사고싶다.
바닥에 놓인 내 불쌍한 텀블러.,

이번주는 내내 발코니에 오후를 보낸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늘어져... 녹는다 녹아.

 

 

화요일 저녁부터 아팠다...

👨🏻‍⚕️👨🏽‍⚕️
내 의사 토르. 토르 숙제..하루에 2L 마시기.,😕

 

 

맹물 싫어서 티 탔다가 혼났다. 그냥 물 마시래..

이 날 걱정된다고 퇴근 후에 도움될만한 약 이것 저것 사온 토르..😞 증상들에 대해 하루종일 읽어봤다며 얘기하는데 웃겨 죽을뻔 해따. 너무 TMI라 적진 않겠다.

 

 

토르가 사온 약 먹고 2일 정도만에 많이 괜찮아 졌다.
근데도 보험 들었다.

원래 토르 부모님께서 꼭 들어야 한다고 하셔서 알아보다가 결국 한국에 8월에 귀국하기로 맘 먹으면서 1년 계약이 부담되 내가 그냥 들지 말자 했던 보험인데

내가 이번에 아프면서 토르가 무조건 들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웠다. 4-5개월 정도 밖에 못 쓸텐데 600-700유로 정도 나가는게 너무 토르한테 미안하고 아깝기도 해서 좀 기다렸다가 그냥 공공병원 가겠다 했더니 토르가 돈때문이라면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가치도 없다며 바로 가입서류 작성해서 제출 했다. 진짜 한 고집한다. 그리고 실행력이 빠르다^.^이럴때만ㅋ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승인,
4월 1일부터 나 가고싶을때마다 병원 갈 수있드아~~~!

토르한테 이럴때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 .,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FC BARCELONA 훌리건 토르...내가 사진찍으니까 꼭 바르셀로나 쪽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이쪽을 들이 밀었다.... 못말려

 

서류 작성하는 토르옆에서.. 사인만 했다. 여기서 맨날 그냥 토르가 사인하라고 하는 곳에 사인만 하면 된다. .. 답답한 이 삶 ... 🤧 적응이 안돼.

원양어선에 나 파는 서류 아니냐고.. 저기 태평양가서 새우잡이하는거 아니냐고,..나 파는거 아니지??했다. ㅜㅜ...

 

 

 

오늘의 숙제
토르가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출근할때 물병 채운 다음에 나 깨워서 물 마시게 하고 출근한다...ㅎㅎㅎㅎ 투머치 스윗..나 애기 아니라고 ...

 

 

매일 실내 자전거 하는데 왜 난 살이 쪘을까요...??
이게 과연 근. 육이 늘기때문일까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왜냐...?거의 4키로 정도 쪘거든... 🥲웰컴투 피그월드라며 놀리는 내동생 ..

오늘부터 저녁 금지다.. 괜히 살찌니까 화나서 저녁 늦게 막기 싫다고!! 다 이게 저녁 늦게 먹어서라고 ...

.....ㅎ토르한테 화풀이함 -_-🤪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점심은 찐감자 ㅎㅎ넘 좋아🥔🥔

 

 

금요일
스페인어 수업 끝나고 발코니에서 숙제했다.

 

 

새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 스카이 로호!!!

근데 보자마자 이틀만에 토르랑 다봤다 ㅋㅋㅋ개존잼. 재밌다. 개막장 야한데 넘 재밌다. 시즌 2 빨리 내놔!!

 

 

남주 너무 개쓰레기인데 너무 섹시하다 목소리마저....,,
매력 넘쳐부러.,

 

 

일요일 아침.

눈뜨자마자 두통이 심해서 수업 취소했다. 샤워하고 나오니 엄마한테서 보고싶다는 카톡이 와있었다. 동생 생일이라 생일상 차리는데 미역국도 잡채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음식하는 동안 내내 내 생각이 너무 났다고 하셨다.

그래서 발코니에 나와 영통했다.
엄마아빠랑 오랜만에 남동생까지 같이😆..

 

 

안그래도 요즘 몸도 안 좋은데다가.. 기분도 계속 구름낀 하늘마냥 예민하고 우중충해(?) 토르한테도 괜히 툴툴거리고 히스테리부리고 ㅋㅋㅋㅋㅋㅋ 별것도 아닌것에 욱하곤 하는데.. 전화하고나니 좀 진정이 되는거 같다. 오늘따라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네..ㅠㅠ

 

 

어제 저녁부터 괜히 듣고 있는 노라존스 노래들
내 치료제 같은 것 ㅎㅎㅎㅎ 👨🏽‍⚕️👨🏻‍⚕️👨🏽‍⚕️👨🏻‍⚕️
진정하자 내 마음아.. 

그냥 불현듯, 갑자기 ... 무서웠다. 앞으로 새로 시작할 도전들을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

근데 잊지말자, 내 스스로의 능력에 의심하지 말것.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낼거고, 잘안되면 뭐.. 어쩔 수 없지, 실패하면 어때. 열심히 했잖아 라며🙌🏻 괜찮아

 

토요일 점심으로 먹은 토르엄마표 닭이랑 감자..녹는다 
일요일 점심으로 먹은 홍합+토마토소스 탕...(?)ㅋㅋ
점심 전 커피와 먹은 토르엄마표 비스꼬초.,😪💙아침에 먹음 살 안쪄~~~~^^우리동생이 그랬어ㅠㅠ
일요일 오후, 내 애플망고 셔틀이 일하고 있으니까 수줍게 까온 페루산 애플망고 ...🥭🥭🥭🥭너가 까줘야 맛난다구
일요일도 발코니에서 오후를 다 보냈다. 오늘부터 썸머타임시작! 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그리울거야😢이 시간들 ㅠㅠ흑흑

어제 토르가 이번주 부활절 휴가에 어디갈까?! 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이곳 저곳 잠깐 검색해보다가 점심먹고 더이상 얘기 안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여행 얘기해야돼!!빨리 일어나!" 했더니 토르가, 미안~~ 베이비. 이미 다 부킹해놨어ㅎㅎ하고 이런 이모지 처럼 배시시 웃었다 —>☺️(뿌듯하다는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제 괜히 여러가지로 얘는 내 맘도 몰라주는거 같아 토르한테 하루종일 쌀쌀맞게 대했는데...ㅎㅎ 갑자기 너무 미안해졌다...

급 숙연...해졌어요.
토르를 오늘은 사랑으로 보듬어줘야지^^.... 💙..
이 ㅈㄹ맞은 날 사랑해주는, 오락가락 하는 내옆에 한결같이 있는 내 토르

넌 살아있는 부처야😙..🙌🏻...!!!!!!!!!!! 하하

일요일 마무리는 토르랑 쇼파에서 포뮬라1 보다가..스페인 vs 조지아 경기 보다가..멕시코 드라마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 보다가..

진짜 둘이 쇼파를 점령, 띵까띵까 토르랑 잘 쉬었다. 아직까지도 나는 쉬면 뭔가 맘이 편하진 않다. 뭔가를 해야할거 같은느낌(전형적인 한국인이야..)

근데 토르가 매일 그런다, 주말이잖아!!!! 주말은 쉬라고 있는거야!! 그래서 나도 점점 주말에 토르따라가고 있는거 같다 ㅋㅋ하하하 ... 내일부터 다시 달리면 되지뭐~🙂

물론 이번주에 투닥 거리기도 했지만(라고 쓰고 일방적 공격이라고 읽는다)..ㅎㅎ스트레스 받는일도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 부터 다시 화이팅 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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